점쟁이는 구슬을 영주의 손에 쥐어주었다. 영주의 손은 약간이마나 떨림이 보였다. 점쟁이는 입술을 씰룩거렸다.
“좋습니다. 무엇이 보입니까?”
구슬에는 검은 바탕 가운데 은은하게 맺힌 별무리가 보였다.
“별무리가 보이고 있습니다.”
영주는 자기도 모르게 말투가 바뀌어 있었다.
“안개처럼 빛깔이 납니까 아니면 별이 멀리 떨어져 단순한 빛을 내고 있습니까?”
영주는 유리구슬을 좀 더 자세히 눈으로 살폈다.
“은하수는 있고, 좀 밝게 빛납니다.”
“은빛비늘 같습니까?”
“그러니까.......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은 밝기입니다.”
점쟁이는 들고 있던 담배를 내뿜으며 말했다.
“이런 안개만큼 흐립니까?”
영주의 눈은 뿜어낸 담배연기로 향했다.
“조금 약합니다.”
“서로 이었을 때 별자리로 보이는 것이 있습니까?”
“별자리........천문에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점쟁이는 불만족스러운 듯이 말했다.
“안 좋습니다. 별자리를 모르면 제 상태를 알 수가 없단 말입니다! 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