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요즘 고민이 너무 많네요..

학업, 직장, 여자..

지금 대학교3학년 2학기입니다..

작년까지만해도 힘든것도 하나도 없었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올해 초에 돌아가시고 부터 모든게 안되네요..

아버지께서는 회사를 운영하셨는데

지금은 제가 조금씩 배워서 운영해나가야됩니다..

물론 열심히 하면되죠..

그런데 제가 3학년 2학기라서 내년이면 4학년을 마치고 졸업을하는데

저희과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조건이 3학년과정을 마쳐야되는겁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번학기 마치고 휴학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고나서

복학을 할랬었죠 일하면서 수업은 야간으로 듣고요

솔직히 자격증은 제가 사는데 필요한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다닌게 아까워서 딸려고하죠

그런데 여기서 또 끝나는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또..

지금은 사귀는것도 아니고 헤어진것도 아니고-_-

한국에 있으면 뭐 확실하겠지만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가있습니다

가기 2주전에 갑자기 헤어지자는겁니다

황당해서-_- 그래서 그냥 안무만 묻고 연락하면서 지내다가

중국에 가는날에 공항에 배웅하러갔는데

자기네 부모님한테 잘보여야지 그러면서

머리 정리도 하고 목소리도 크게하고 맘에 들게하라는겁니다

그래서 얘가 생리땜에 기분이 안좋았었나.. 생각했죠

근데 가서는 또 연락이 없길래 싸이에 들어가서 방명록 남겼더니

또 화내고 자길 잊으란겁니다-_-

솔직히 저는 결혼까지 갈 생각으로 만나고 사귄건데

갑자기 이러니깐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이제 학교도 그만다니고 회사다니면 개인 사생활도 거의 못할텐데

평생 홀애비로 지내란것도 아니고-_-

제가 1년 동안 휴학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여자친구가 방학때 잠깐왔다가 다시 중국에 유학간다고 해서였거든요

근데 이렇게 헤어지자 그러니깐 얘가 자기 기다리는동안 힘들까봐

일부러 이러는가 싶기도 하고 진짠가 싶기도 하고

지금까지 전화도 한통없고 편지는 커녕 이메일도 안오거든요

이렇게 된거 그냥 학교를 그만두고 일이나해볼까 싶기도 하고..

같은 동아리라서 헤어지면 맘아파서 다신 가기 싫을것같고

게다가 과에도 동아리 사람들 많아서 눈치보이고..

왜 이렇게 꼬이는지 진짜..

12월 26일에 오는데

이제 한달정도 지났네요..

장난치는것같아서 다른여자만나지도 못하겠고

장난이 아니라해도 동아리랑 과는 담쌓고 지낼것같고..

휴.. 한숨밖에 안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