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함메드의 눈에 한 노인이 아주 눈에 띄었다. 하얗게 센 백발에 아흐메니스 전통 터번을 쓰고 있는 노인은 어디서 구했는지 아예 타우라의 흰 깃발을 들고 좌우로 흔들며 열렬히 환호하고 있었다. 뭐라고 소리치는 것 같았지만 잘 들리지는 않았다.
여자들의 날카로운 비명소리에 깜짝 놀란 모함메드는 차 유리를 열고 고개를 내밀었다. 뒤쪽에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지프가 콰트의 차 뒤로 늘어서 있었고 몇몇은 벌써 차에서 내려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거나 폭행하고 있었다. 여자들의 절망적인 신음은 그들이 휘두른 철 채찍이 만들어낸 것이었다.
모함메드는 차에서 내려 얼간이의 무리와 함께했다. 얼간이는 수하 몇몇을 데리고 철 채찍을 휘두르며 시장을 쏘다녔다. 모함메드는 자신을 보는 사람들에게 보란 듯이 총을 까딱까딱 흔들었다. 그러다가 무거운 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그는 총을 떨어뜨리고는 했는데 그 때마다 얼른 주워 자신의 실수를 본 사람이 없는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