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 아사토 （水あさと）

여성의 우는 모습과 궁지에 처한 모습,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매우 에로카와이하게 그려내어

보는 사람들의 소프트 사디즘 성향을 일깨워주는 만화가입니다. 

미즈 아사토는 본명이 아니라 팬네임인걸로.


뭔가 여성 캐릭터를 귀엽고 사랑스러우면서도 괴롭히고 싶은 듯한 표정으로 그려내는게 일품!

거의 모든 작품에 여성이 우는 장면을 넣는데 뭔가 섬세하게 변태적으로 잘 표현합니다?!

단, 아사나기와 같은 그런 폭력으로 인해 우는 장면은 없고

감동이나 슬픔, 짝사랑, 곤란한 경우 등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넣습니다.

덧붙여 뭔가 변태적이고 에로하게 우는 표정을 그려내지만 성인등급 만화는 안그립니다.
（대신 뭔가 만화에 섹드립이 넘쳐나긴 함.）



이 사람의 대표작으로는






전자상가의 서점아가씨가 있습니다.

보다시피 표지를 그릴 때도 반드시 여성의 곤란에 처한 모습이나 우는 모습을 사용하는등

우는 모습에 대해 엄청난 장인정신과 애착을 보여주십니다.







만게인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단편 만화 REC도 이분의 작품

REC 말고도 주로 남녀간의 사랑에 관련된 단편 만화를 다수 그렸습니다.
（구글에서 미즈 아사토 단편치면 엄청 많이 나옴.）

대부분 감동적이고, 훈훈하고 가슴 설레는 그러한 내용들인데 뭔가 진행 내용 도중에 병맛이 엄청나게 첨가되어있어서

감동받아야할 지, 웃어야할 지 알 수 없는 만화를 그립니다.

병맛 개그도 수준급이지만 감동적 연출도 수준급.









다시 장편으로 넘어가면

매지컬 셰프 시즈루쨩 / 남자셋 여자넷 이라는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매지컬 셰프 시즈루쨩은 병맛 마법소녀물로

매화마다 장르가 바뀌고 뻔한 전개인 클리셰를 막장으로 비틀어서 사용하는걸로 유명합니다.

각 화마다 그 장르의 만화를 소드마스터 야마토급으로 엄청나게 빨리 마무리하면서

클리셰를 매우 병맛넘치게 이용하는게 특징인 만화죠.


남자셋 여자넷은

섹드립과 화장실개그, 아저씨 개그로 가득찬 병맛넘치는 만화입니다.

미츠도모에（쓰리몬）+남고일상에다가 약물을 쏟아부은 듯한 느낌의 만화.

단편 때와는 다르게 감동은 어디론가 다 보내버리고 오직 병맛과 섹드립에만 열중하는 작품입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섹드립이나 화장실개그, 아저씨 개그를 치는데서 오는 괴리감이 엄청나

읽고 나면 지금 내가 뭐를 보는거지 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정식 작가 데뷔전에는 동인지도 엄청 그렸습니다다. （성인등급은 아니지만 뭔가 야해보이는 그런 동인지）

-데뷔 후에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끔 동인지보면 후기에 자신의 작품 홍보하는 만화가 붙어있는걸 보니..


워킹!, 마도카 마기카, 신데마스 등 다양한 작품의 동인지를 그렸습니다.
（전부 우는 장면이 들어가 있고, 대부분 여자애들 곤란에 빠뜨리거나, 소프트하게 괴롭히거나 하는 내용...）

특히 동방 동인지도 많이 그렸습니다. 이 때는 대부분 오줌참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라 보고 있으면

뭔가 내면에 숨겨져있던 S의 본성이 깨어나는 기분이 듭니다 ㅡ.ㅡ;


활동하는 동인서클 이름은 オレンジミル （orange mill : 오렌지 밀）

오렌지 밀에서는 "墨（스미）"라는 팬네임을 사용하고 있으며, すずり（스즈리）라는 분하고 두 명이서 하는 서클인 듯 합니다.

참고로 이 스즈리라는 분도 그림체가 매우 귀엽고, 유유상종이라고 만화성향도 거의 똑같습니다 ㄷㄷㄷ

우는 장면 많고, 여자애들을 소프트하게 괴롭힘...


오렌지 밀로 검색해보면 픽시브에서 그 특유의 우는 짤들을 잔뜩 찾아볼 수 있음.








이상

훈훈 + 감동 + 병맛 + 변태의 영역에서 극에 달한 작가 미즈 아사토였습니다.

각종 위키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작가라 나름대로 혼자 조사해서 써본 거임.

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