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도 카스티유. 그 중앙 광장.
“끄흐으으으으으으으응─!!!”
전사는 광장 제단에 박힌 성검을 뽑으려 안간 힘을 쓰고 있다.
“끄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나 필사적인 전사의 노력에 비해 그의 주변엔 구경꾼도 없이 초라했다. 그렇다고 거리에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행인들은 그가 성검을 뽑든 뭘 하든 관심 없다는 듯이 옆의 사람과 얘기하거나 자기 갈 길들을 가고 있었다. 그래도 전사는 주위에 무관심에 아랑곳하지 않고 성검을 뽑는데 열중했다.
“그아아아아아!! 뽑혀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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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30분가량 이리저리 성검을 뽑으려 노력했지만 결국 조금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전사는 기진맥진해져 그대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러자 전사에게 관심 없던 주위에서도 몇 사람이 수군거렸다.
‘왜 또 저런데?’ ‘300년 동안 안 뽑혔는데 왜 사서 고생이람.’ ‘자기가 뽑을 줄 알았나.’ ‘평범한 전사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