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이 투리알에게 다가갔을 때, 하인들은 투리알을 빙 둘러싸고 잠자코 지시를 듣고 있었다. 표정이 전투를 앞둔 군인들처럼 진지했기에 투리알도 방해할 타이밍이 아님을 짐작할 수 있었다.
“…접시에 절대로 음식이 부족해선 안되고, 술독에 술이 마르면 안될걸세. 밤새도록 흥겨운 음악이 이어져야 하고 무희의 공연은 반드시 관객을 홀려야 하네. 설령 취하게 만들더라도!”
“예!”
“이번 연회는 가스트님이 특별히 신경을 쓰시는 환영 연회일세. 사고가 일어나선 안되니 다들 정신 바짝 차리도록! 초대받은 사람은 즐길 수 있으나 그대들은 절대 즐길 수 없는 연회일세!”
“알겠습니다!”
“그럼 해산하여 각자 맡은 본분을 다 하도록!”
투리알이 말을 마치자마자 하인들이 부챗살처럼 각기 다른 방향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단결성 면에서 인상적인 광경이었으나 그들의 뒤를 쫓는 투리알의 시선엔 걱정이 가득했다.
“성실한 하인들이로군요.”
“오셨습니까. 아잔 님.”
“예. 연회는 정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