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에게는 누구나 재능이 있기 마련이다.
그게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이 나라는 나의 재능을 썩히고 있다.
염성진은 자기가 만든 플라스틱 폭탄을 손으로 만지작거렸다.
염성진이 폭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중학생 시절이었다.
수업시간 우연히 보게 된 알프레드 노벨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 폭파 영상에 다른 학생들은 몰라도 성진은 그 자리에서 매료되고 말았다.
“정말 굉장해 굉장하다고!”
그날 이후 소년은 폭탄을 직접 만들기 위해 방에 틀어박혀서 연구를 시작했다.
고등학생이 되기 전 자신만의 폭탄을 만들게 된 소년은 널리 폭탄의 위대함을 알리고 싶어서
인터넷에 제조법을 공유했다.
하지만 그 결과 자신에게 돌아온 것은 자신의 위대함을 알아주는 이가 아니라 우리 집으로 들이닥친 경찰들이었다.
경찰들 앞에서 고개 숙이고 비는 우리 부모님.
“난 잘못하지 않았어! 좋아하는 일을 한 게 잘못한 거야?”
“조용히 하지 못해!”
돌아오는 것은 아버지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