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파티룸 관련 의견이 달라서 의견 부탁드립니다
편의상 반말로

아내가 연애시절 학교 친구들（오빠들）과 남2, 여2로 모여서 술을 마심（분기 별 1회 정도）
어느 날 파티룸을 가자는 제안을 남자들쪽에서 했고 그대로 나한테 다녀와도 되냐고 전달함. 나는 남자들 못믿겠으니 안된다. 나는 장시간 밀폐된 공간이라 안 된다 했음. 그래서 안가게 되었고, 이후에도 남자들쪽에서 1박 2일 여행이라느니 언급이 되는 데 당연히 이것도 안 된다 해서 안가기로 함. 그냥 술집에서 술 마시는거만 허락함. 그마저도 걱정돼서 그 모임 있는 날에는 막차 시간 맞춰서 데리러 감.

나는 스타트업에 입사했고, 이후 몇십명 규모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평균 나이가 20대 후반으로 젊은 편임. 그렇다보니 업무적인 부분 이외에는 다들 친구처럼 농담도 하는 분위기임. 성비는 남녀 6:4정도

어느 날 직원 중 한 명이 파티룸을 무료 대관했다며 놀러갈 사람들를 모집 함. 열댓명 정도가 모였지만 나는 아내한테 안된다 했던 게 있으니 못간다고 함.

퇴근하고 회사 사람들이 파티룸 갔더라 라고 아내에게 파티룸 얘기를 함. 나는 안갔으니 문제 될 것은 없었지만
아내는 2:2로 네 명이 파티룸 가는거나, 여자 섞여있는 회사 동료들 15명 넘게 가는거나 똑같다는 말을 하는데 뭐가 똑같은지 모르겠음.
아내가 안갔으니 나도 안갈거긴 한데..
똑같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가서 혹시 어떤 의견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