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만 있다면 진짜 꼭 한번쯤은 가서 봐야 할 거 같음. （돈은 없어도 됨ㅋㅋ 제일 비싼 자리가 4천원임）
그냥 막 현장감도 장난 아니고 사람들하고 같이 응원하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지루하지가 않음.
프로 레벨에서 게임 시간 내내 치고박고 싸우는 경기는 극히 드문데 문제는 치고박고 싸우지 않으면 솔직히 좀 지루하고 그러잖슴?
근데 현장에서 보면 작은 딜교환 하나 하나의 여운이 그 지루한 틈을 다 메꿔줘선가 아니면 직관을 왔다는 것 자체의 흥분감 때문인가 전혀 지루하지가 않음 ㄹㅇ.
사람들이 노잼스라고 불렀던 또바나 노잼톤 시절에도 직관와서 봤으면 꿀잼스였을 거 같음
그정도로 현장에서의 느낌이 진짜 장난이 아님.
비유하자면 딱 4d 영화 보는 느낌이었음.
좀 지루한 부분이 있어도 4d 느낌 때문에 지루한 느낌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거.
그리고 부속적으로는 브로마이드도 있고 간략한 팬미팅도 있어서 좋았음ㅎㅎ
그리고 혹시나 직관 갈 사람한테 팁 하나 주자면 뭐 당연한 거겠지만 팬미팅 때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가 인기가 많은 선수다, 하면 무조건 최대한 빨리 내려와서 그 선수 줄에 스셈.（다른 팀은 모르겠는데 skt 기준으로 왼쪽부터 탑1군-탑2군-정글1군-정글2군... 이런식으로 섰음）
사람은 많고 팬미팅 시간은 한정돼있음.
나야 운이 좋아서 피넛 선수하고 사진 찍은 거지 조금이라도 늦었으면 ㄹㅇ 그렇게 기다리고도 콩고물 하나 못 얻어먹고 잘렸음（페이커하고 피넛 선수 줄 장난 아니더만ㄷㄷ 잘린 사람 엄청 많았을 거 같음）
그리고 피넛 선수 진짜진짜 귀여워요ㅜㅜ 제가 경기도권이기는 한데 깡촌이라서 '저 선수님 보러 3시간 반동안 왔어요!' 이랬더니 아 진짜요? 이러는데ㅜㅜ 와 이렇게 게이가 되는구나 싶었어여ㅜㅜ
그리고나서 사진 찍었는데 자기 잘 안 나온 거 같아서 그런 건지 그냥 팬서비스인 건지 한장 더 찍자고ㅠㅠ 한장 더 찍고 악수하고 왔어여 ㅎㅎ
해설도 짱짱 재밌었고 경기도 짱짱 재밌었고 통이유 누나랑 피넛 선수랑 갓갓 귀여웠고 지인분 댁에서 외박하니 오늘은 성공한 하루에요 ㅎㅎ
+추가） 제가 올해 롤챔스를 인터넷으로 안 봐서 어떨랑가 모르겠는데 직관 가서 보니까 중앙 화면 구성이
왼쪽 부스?에 있는 팀 벤） （경기 화면） （오른쪽 부스에 있는 팀 벤
이렇겐가 블루팀 벤） （경기） （레드팀 벤이었나 쨌든 저렇게 돼있어서 신기했음!（물론 좌,우에 화면이 하나씩 더 있고）
근데 오늘 진에어가 아마 2세트에 신드라를 벤 했을텐데 저 화면에는 신지드로 나왔던..ㅋㅋ 그냥 바뀌겠거니 하고 있었는데 끝까지 안 바뀌었음ㅇㅅㅇ
그리고 시작할 때 'xx팀 하나!둘!셋! xx팀 화이팅!' 하는 스텝이 따로 있다는 게 신기했음 그냥 관객중 뭐 팬클럽 회장이 하는구나 싶었는데 ㅋㅋ
마지막으로 게임 화면 화질 장난 아니에요 ㄷㄷ 화질도 화질이고 그렇게 어두운 곳에서 그 밝은 화면을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어도 눈 하나도 안 아프고 ㄷㄷ 여러가지로 짱 좋았듬
+추가2）
그냥 생각날 때마다 쓰는듯ㅋㅋ
경기장내 더워요 제가 오늘 티셔츠（셔츠 안에 입는 흰티 그거）+셔츠+진짜 얇은 맨투맨+코트 입고 갔는데 코트를 벗고 있었어도 더웠음 어차피 밖이 추우니 두껍게 입어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안에는 좀 시원하게 입고 밖에는 패딩같은 두꺼운 거 입는 걸 추천해요 더우면 벗을 수 있게
피넛 줄 기다리다가 클템님 지나가시길래 사진 찍어 달라 그러려다가 워낙 빠르게 지나가셔서 못함 ㅜ 근데 방송이랑은 다르게 뭔가 되게 엄하고 무서운 아버지삘 났음 그 기에 눌려서 말 못한 것도 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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