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동굴 탐사
“그래서 결국 검은 못 받았겠네?”
렌은 이안의 허리춤을 보며 말했다. 왜냐면 이안의 허리춤에는 아직도 정글도가 가죽칼집에 씌어진 채로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그렇게 생각한 것은 검기라는 말을 들었을 때 부터였다. 렌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혀를 찼지만 이안은 렌의 언행에 개의치 않고, 가죽 칼집에서 정글도를 뽑았다.
“이안! 뭐하는 거야?”
이안의 그런 돌발행동에 놀란 닉이 렌을 뒤로 물러서게 하며 말했다. 하지만 렌은 그런 이안의 돌발행동에도 전혀 겁을 먹지 않았다. 오히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약간 화난 듯이 언성을 높였다.
“설마 내 말 때문에? 겨우 그런 걸로 울컥해서 칼까지 빼어드는 거야?”
하지만 이안은 그런 렌의 비꼬는 말에도 그저 고개를 살짝 가로저으며 말했다.
“에이. 그런 거 아냐. 자. 잘 봐.”
이안은 정글도를 두 손으로 잡고 정면으로 들어 올리며 눈을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