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려고 하다가 새벽에 생각이나 글을 끄적여 봅니다
부모님이랑 언젠가 헤어져야한다는 사실이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그래서 현재에 충실하자 부모님께 효도하자 하는데
그래도 이런 마음을 추스리는게 쉽지가 않네요
매일매일 잘때마다 생각이 나요
“아 오늘 엄마한테 왜그런 말을 했지” “아빠는 나랑 밥먹으러 가고싶어서 그런건데 내가 왜그랬을까” 그날했던 잘못이 생각나요
그게 계속 위의 생각으로 이어지고요
부드럽게 말하자 노력해도 뭔가 항상 어긋나요
뭐 여튼간에 저는 부모님이 너무 좋아요
항상 제가 하는일을 응원해주시고 잘못을 부드럽게 타일러주시죠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걸 알지만 그게 너무 싫고 두렵기에
이런생각이 나는거겠죠?

뭔가 새벽감성에 휩싸여 막 쓴글 같긴하지만 이렇게 쓰고나니까
맘이 좀 진정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