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웃대 형 누나 동생 분들

저는 현재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ㅠㅠ




우리 아버지는 재일교포1세임 어머니는 당연 한국분이시고

아버지는 일본에서 소학교 중학교를 나오시고 고등학교는 우리 조부의 아버지

그러니까 나한테 증조부 되시는 분에 권유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셨음.

서두가 길어졌네.

여튼 03년도에 내가 중3일때 조부께서 돌아가셨어

그래서 우리가족은 내가 졸업함과 동시에.

조모부양 및 조부의 사업을 물려받기위해 일본으로 가게됬지

요새 일본으로 이민가는 친구들 말 들어보면 애니나 일드 등

일본매체를 쉽게 접해서 일본어에 큰 거부감이 많이 없는것 같은데

내가 갈때만해도 그딴게 어딨음. 야동이나 좀 봤지...

요새 야동은 스토리도 있고 하더라고 근데 그때당시 야동은 오로지 야메떼 기모찌 앙 연발뿐.

일본문화? 그딴거 몰름 ㅋ 걍 멘붕이였지 아버지도 간혹 일본어를 쓰셨지 청소년기

부터 쭉 한국에 계셨으니 일본어를 구지 나한테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으셨고

여튼 난 어케어케해서 당장 04년도 4월에 오사카에 한 사립학교에 입학을 하게되었어.

입학식이 끝나고 바로 그 다음 첫날부터 고비는 시작되었지...

이미 초등학교 4학년때 2차성징이 빨리와서 남들보다 발육이 더 좋았던 나는 당시에도 키가 180이 넘었었어

그때키가 지금 그대로긴 한데... 어쨋든

일본사람들보고 쪽바리 쪽바리 그러는데 이놈들은 작은놈들은 진짜 작고 집안에 혼혈이 있거나해서 개종된

얘들은 거의 네덜란드 혈통이 많아서 등발도 좋고 키도 큰애들이 제법 있었어.

여튼 당시엔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담임이 뭐라막 하는데 나를 똭 지명하더니

캉코쿠 머라고 막 씨부렸지. 일제히 전 클래스가 나한테 시선집중.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친구가 있고

아직 일본어도 제대로 할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니까 뭐 니들이 잘좀 해줘 이런말이였던거 같에

아, 하나 말하고 넘어가자면 당시에는 이지메 혹은 이지메루라는 단어가 굉장히 생소한 단어였어

세메루라는 단어를 많이 썼었는데 지금은 이지메란 단어를 쓰니 이지메로 표현할게

담임이 나가고 몇무리의 수컷원숭이들과 암컷고릴라들이 나를 둘러 싸고 막 뭐라고 말을 걸었지

아근데 난 정말 그때 한달반정도 밖에 안되는 기간동안 일어를 공부해야 했기때문에 히라가나 가타카나 정도만

겨우 외우고 있었을뿐 단어 면에서도 엄청 취약했지 당연히 그 유인원들한테 한마듸도 해줄수가 없었다

영어로 대화를 해볼까 바디랭귀지를 구사해볼까 했지만 어린맘에 그냥 지금 닥친 현실이 너무 짜증나서

침묵으로 답을했지 내가 키가 큰편이였기 때문에 그후로도 몇일간 암컷고릴라들과 몇몇 여자인간들이

바뀌어가며 내게 말을 걸어왔지만, 간단한 자기소개 같은것만 가능했을뿐 아무 성과도 없으니까

하나둘 녀석들도 무관심으로 응대하더군. 그렇게 일주일정도가 지났을거야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지 체육시간에도 혼자서 쭈구리 신세로 물주전자를 지키거나 축구를 해도 포지션은 항상

볼보이, 혹은 가장자리였지만 정작 패스한번 받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

이새퀴들이 첨엔 내가 키가크고 하니까 쉽사리 안보다가 체육시간에랑 항상 소극적이니까 날 쉽게본거야

본격적인 이지메가 시작됬다

다행히 맨뒷자리에 자리 배정을 받아서 수업시간에는 크게 힘든게 없었다. 그외...

화장실들어가있으면 호스로 물을 뿌리는가하면

어느 체육시간엔 끝나고 자리에 돌아와보니 교복 단추가 하나도 없지를 않나...

급식실 그러니까 식권뽑아서 사먹는 학교식당에서 밥이라도 먹을라치면

조센징 조센징 하면서 자리를 피하거나 앉으려던 자리를 빼앗고 앉아서 좀 먹어볼라치면

우유팩이 날아와 머리에 꽃히거나 고의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묻히고 조센징은 이런걸 먹을 권리가 없다는 식의

개같은 소리르 쏟아내며 반찬증발 맨밥에 국으로만 허기를 달래야되는 상황이 빈번했지

심한날은 미소국을 내 머리에 그대로 쏟아붇는 일도 있었다.

부모님한테도 말을 해볼까하다가 폐끼치기 싫어 언제나 밤마다 이불 뒤집어쓰고 악지르면서 울었지

우리집 조상중에 간디혈통이 있나 이상하게도 난 비폭력 주의였고 솔직히 네덜란드 혈통 새퀴들은 나보다 큰놈도 있었고

등발도 좋고 했기때문에 쉽사리 달라들 엄두도 안났기때문에 쭈욱 인내로 참아내고 있었어

그러던 어느날 자습시간이 주어졌는데 일이 터졌지

위에 언급했던 암컷고릴라 무리와 3명의 수컷 원숭이가 나를 둘러 싸고 막 욕을 하기 시작했어

그러더니 수컷두마리가 내 팔과 어깨를 포박하고 암컷고릴라중에

가장 강력해보이는 킹콩이 내 벨트를 풀고 바지를 벗기려는거야 감히 유인원년이! 사람이 죽을때 주마등이 스쳐지나간다던가

내 머릿속에 정말 수없는 생각이 지나갔다 그러다 딱 생각난게 몇일전 뉴스에 교실에서 집단 성폭행을 당한 여학생이

투신하는 사건이 있었어. 그게 생각이 난거지

이 킹콩년한테만은 절때 내 동정을 뺏길수없다라는 의지와 함께 그동안 억눌려왔던 분노가 폭팔했다

그대로 킹콩년의 얼굴을 발로 까고 일어나서 포박에 열중중인 두 원숭이를 각각 팔꿈치와 헤딩으로 가격했지

그리고는 알고있는 일본욕을 포함 모든 욕을 악을 지르며 퍼부었어 그리고 킹콩년 뒤 개종된놈... 키도크고 등발도 좋은

그놈에게 달려들어 서로 난투를 했다 뒤에서 포박을했던 원숭이들이 일어나서 가담했지만 솔직히 걔넨 뼈도 앙상하고

별 힘도 없어서 뒤에서 아무리 두들겨도 데미지가 작은 그런 부류였어 그렇기때문에 이 개종된 원숭이만 처리한다면

이 싸움은 내가 승리한다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에 놈을 눕혀놓고 정말 체중이란 체중은 다실어서 면상을 가격했어

얼마나 때렸나 놈 코하고 입하고 눈까지 찢어져서 정말 안면부에 있는 구멍이란 구멍에선 피가 철철 넘쳐 흐르고

거의 반 실신이 된 상태였지 그때서야 깨달았는데 뒤에서 돕던 원숭이 두마리도 그 상황을 보고 겁에 질려서

떨어져있었지 놈이 진짜 죽었나 싶을정도로 미동조차없을때 일어나서 놈 얼굴을 보니까 이겼다라는 생각에

갠시리 웃음이 나더라 큰소리로 웃은것도 아니고 히죽히죽 웃는거 있잖아 실실 쪼개는거 그랬던거 같에 그리고

뒤에 원숭이 두놈을 봤지 이미 놈들은 전의를 잃은상태 거기서 그만했어도 되었겠지만

그동안 내가 당한것에 대한 보상심리? 설움?그런게 북받쳐서 그중에서도 유독 날 괴롭히던 놈 면상을 잡았어

아니나 다를까 반항조차 못해 완전 겁에 질린거지 그상태덕분에 정확히 울대를 가격할수 있었다

진짜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면서 혀 길게 내밀고 침까지 질질 흘리다가 이윽고 구토까지 하기 시작했어

아 그런데 더 괴롭히고 싶은거야 이 원숭이를!! 막 미치겠어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진짜 내 몸 피흐르는 소리만 들려

둥둥둥하고 어케하면 잔인하게 더 괴롭혀줄까 하다가

학교문이 미닫이 문이였어 그래 저기다하고 그놈이 장발이였는데 그대로 머리채 휘어잡고 질질 끌고가서

문틀에 다시 목부위를 올려놓고 정말 강하게 문을 세번 열었다 닫았다 속으로 개작두를 쳐라!!!!!!고 외쳤던거 같에

피가 얼굴에 쏠리면 빨개지잖아? 얼마나 쏠렸는지

진짜 얼굴이 검은 색에 가까워질정도였어 계속 구토하는 놈을 뒤로하고 마지막 원숭이를 봤어

교복바지가 회색이였는데 가랑이부터 검은색이 되있더라고 오줌을 싼거지 사색이라는게 정확히 어떤색인가는 모르겠는데

하얗게 질렸다 라는 표현은 알겠더라고 그런데 이상황까지 됬는데도 선생은 안보이더라고, 구경꾼들만 잔뜩 있을뿐

구경꾼들조차 이런 아비규환 상태에 겁을 먹었는지 다들 말한마듸 못하고 눈만 땡그래져서 쳐다보는 상황

오줌싼 원숭이한테 다가가니 그대로 주져 앉아서 울먹이기 시작했어 "고메고메 혼또니 고메나사이" 부르르 떨어가면서

말하는데 이미 교실 상황 파악할때부터 화가 어느정도 누그러들어 있었기에

그녀석은 뒤로하고 안면부를 발로 까이고 이 상황을 멍하니 바라보는 킹콩한테 다가갔지 이년이 내 바지를 벗기려고 했다는

생각이 나니까 갑자기 또 울컥하더라. 반드시 이년은 때려야겠는데, 그래도 인간부류는 아니지만 여자는 여자

도저히 손으로 때리는건 남자의 도리가 아닌거같더라고 근데 바닥에 이미 풀려져서 널부러져있는 내 벨트가 보이더라고

벨트를 그대로 쥐고 미친 채찍마냥 킹콩을 후리기 시작했다 ㅋㅋㅋ 진짜 미쳤었던거 같에 결국 이 채찍사건때문에 나중에

별칭이 에스쨩이 되버렸지만...

여튼 때리던 도중 담임선생님이왔고 교무실에서 엄청 혼나고 집가서 아버지한테 실컷 두들겨 맞았다... 원숭이 때려서 그런게

아니고 그런일 있었으면 말을하지 왜 참고있었냐는 이유로ㅠㅠ 나중에 졸업하면서 그때 그 담임선생님한테 들었던 말이지만

벨트로 킹콩을 때리는 날 보고 우리 부모님께 내 정신과 상담을 권유했다더라고... ㅜ

다른 사람들 이지메썰보면 얼마 안있어서 친구도 생기고 그랬다고 하던데 난 정도가 지나쳤었는지 그해 1년간 친구는 커녕

다들 날 피해다니는 진정한 의미에서 이지메를 당했지...ㅠ ㅠ 말만좀 걸어볼까하면 다들 식겁했어

그리고 2학년이되고 클래스가 섞이면서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도 생기고, 친구놈들과 술한잔 하면 꼭

에스짱 이야기가 나와 ㅠㅠ 여튼 그후로는 나름 여자들도 사귀고 남들 다하는 부도 들어가고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다가

졸업후 입대를 위해 한국으로왔다가 중사전역후. 지금은 아버지 사업을 도와 일본과 한국을 넘나들고있어.

내썰은 여기서 끝이야.

필력도 안좋은데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그이후의 연애썰이나 다른 에피소드가 궁금한 형들이 있으려나 몰겠네... 있다면

추후에 다른 에피소드도 올려볼게



한줄요약 : 일본이민감 이지메당함 정열의채찍으로 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