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II – 13화
23.[회자정리(會者定離)(2)]
-으윽...우왁!
미간을 찡그린 채로 미세하게 고개를 흔들던 그는 안 좋은 꿈이라도 꾼 듯 상체를 벌떡 일으키며 소리를 질렀다. 그 후 주위를 둘러본 그는 멍한 얼굴로 멍한 음성을 뱉었다.
-아...
이곳은 매일 아침마다 쉽게 볼 수 있는 그의 방 안이었다.
-여긴...으윽...
레릭은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며 기억을 되짚으려 했다. 하지만 기억하려고 하면 할수록 머리에서 전해져오는 찌릿한 두통이 그를 괴롭혔다.
-윽...
두통이 전해져올수록 어제의 일은 점점 선명하게 기억나기 시작했고 기억의 끝을 더듬어보던 레릭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집에 어떻게 온 거지?’
그때 방 너머로 얇은 목소리가 들렸다.
-레릭! 아직도 자니? 아침 먹어야지. 엄마 늦겠다, 얼른 나오렴.
-윽.
루리아 남작의 음성이 방안을 파고들자 잠잠해졌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