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끝나지않는 논쟁이 있듯이

해병대도 비슷한거같에

격어보지 않고 말하는것과

격고나서 말하는게 확연히 틀리다고 생각되

군대다녀온 남자가 여자에게 아무리 군대이야기해도

못알아듣고

해병대애들이 육군애들한테 아무리 이야기해도 못알아듣는다

항상하는말이 "그게 왜?" "그런게 어딧어" "ㅄ같네"

군대니까 말이되는거고 해병대니까 말이되는거다

그런말 들을때마다 나도 생각해봤는데

그냥 가면 다 그렇게 하니까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길어지나.. 미안

내 중대에서도 기수열외 당한 선임 두명봤는데

둘다 시발 애새끼를 못잡아먹어서 안달난 놈들이었어

새벽에 맞후임 깨워서 못재우게하고 괴롭히고

그래서 윗선임들이 참다참다가 그넘들 기수열외시켰거든

그후에 열심히 다시 군생활하는거보고 두달안되서 풀어줬지

이런관점에서 보면 기수열외도 어느정도 자기자신한테 되돌아보는 시간이될수있다고 생각되


그런데 이번 기수열외 사건은 거의 왕따수준으로 아무 목적없이

괴롭힌거고 내가봐도 이런 목적의 기수열외는 아니다 싶어

댓글보면 해병대 욕하는 사람들보면

그냥 어디다가 욕은해야겠는데 해병대가 표면위로 오르니까

이거다 싶어서 맹목적으로 욕하는거같아


특히나 여자가 해병대 병.신같다고 써논거보면 더 어이가없어

해병대뿐만아니라 외곽부대나 홀로떨어져있는 부대가 더 심할거야

어쩌거나 저쩌거나 뭐 똑같은 말이겠지만

요즘 군대는 잘하면 본전이고 못하면 개까이는거같아

구타도 정말 안없어질거같아 월급 9만원받고

20살짜리 애들이 잘도 안때리겠다.

하여간 모질한 생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