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지막 잡초를 뽑고 허리를 폈다. 어린 나이에 허리에서 뼈소리가 나는 사람은 나 뿐일거야. 정말이지 하루도 쉴 틈이 없는 것 같다.
"노아! 뭐좀 먹고 하는게 어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방금 막 끝냈어요, 아저씨. 금방 가요." 고되고 지겨운 하인생활에 있어 내가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제스 아저씨다.
아저씨는 내가 이곳에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를 돌봐주며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하셨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는 내겐 부모같은 사람이다.
"요즘 잡일하랴, 도련님 마법공부 뒤치다꺼리하랴 많이 힘들지?" 제스 아저씨는 내게 빵을 건네며 말했다.
두 달 전 주인님의 아들인 곤잘레스가 열세 살이 되었다. 모든 아이들은 열세 살이 되면 '마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하인, 노예들의 신분인 세루스는 선천적으로 마나를 이용할 수 없었을 뿐더러, 배우는 것도 금기시되었다.
"괜찮아요, 일은 뭐 늘 하던거구." 나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