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0~13일 반효도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 때문에 아버지는 못 가시고 저와 어머니, 여동생 이렇게 셋이 떠나는 여행 계획을...
제 취미 생활은 일본에 많이 편중되어 있기에 자주 일본에 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기에 년에 며칠밖에 없는 이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빡빡한 스케줄을 세워보았습니다.


  실상 저만 알고 있어도 상관없는 계획이지만 동선과 큰 계획이 엉망이 되지 않도록 미리 이미지화


  3인의 동경까지의 왕복 비행깃값 110만과 3박 숙박료 80만을 제외하고 최대한의 용돈을 준비했습니다.


  과거 일본 생활 중에 사용하던 포인트 카드도 챙겨서...（포인트 카드의 80%가 오타쿠 라이프 관련이라니;;）


  만약을 대비해 대량의 에어캡을 준비해 갔습니다. （피규어 등 파손이 잘 되는 상품을 감싸기 위해）

-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아침 식사는 공항의 크라제버거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여행 출발~!


  저는 부산↔동경의 기내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내에서는 가볍게 간식을... 
마카다미아가 나오지 않아 회항을 하려고 했으나 짧은 여행 기간을 줄이기 싫어 그대로 일본을 향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호텔로 
숙박하는 호텔로 가는 리무진버스도 있으나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시간도 전차보다 더 걸리기에...


  호텔로 가는 전차 안에서 어머니와 가볍게 한잔 
저는 [맥주]를 좋아합니다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해외 맥주를 쉽게 구할 수 있어 탄산과주를 마십니다.


  [동경 타워] 이후 새로운 동경의 상징 [스카이 트리]가 점점 가까워짐을 보며 새삼 일본에 왔음을 느낍니다.


  4일간 신세 질 [호텔 메트로폴리탄 도쿄]


  너무 이른 도착에 입실이 불가능했고 짐을 맡기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첫 목적지는 시부야로 변경   （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먼저 하려고 했으나 가게의 장사 시간 때문에 변경）


  시부야 PARCO의


  헬로 키티 카페


  가볍게 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1시간 30분이라는 긴 대기시간에 어머니의 취소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기념품은 꼬박꼬박 구매해서...   （상품 구매는 카페와 별도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대부분이 남성일 거라 예상했지만 여성밖에 없던 점이 매우 신기했습니다.


  카페 아래층의 뽑기에서 동생이 도전한 햄스터 고리


  무려 한 번만에 [시크릿 햄스터]를~!


  결국 근처의 [마츠야]에서 조금 늦은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변함없는 맛이란 그리 길지 않은 기간에도 그리움과 반가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천천히 식사를 하는 동안 들어가기 전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어 신경 쓰였던 가게로 가 
[치즈 타르트]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원래 점심 계획이 있었던 [아사쿠사]로 
몇 번이나 봐서 이제 지겨울 만도 한 [카미나리 몬 （뢰문）] 하지만 또 찰칵.


  식당을 찾기 전 전에도 한번 먹어보았던 아사쿠사의 유명 디저트 [아사쿠사 실크 푸딩] 가게로


  사실 전통의 거리에서 웬 푸딩인가 싶으나...


  맛만 있으면 그만~!   （판매 순위 1, 2, 3위인 실크, 프리미엄, 녹차 푸딩）


  푸딩을 먹자마자 여행 목표 중 하나였던 [안젤루스]


  [만화의 신] 테츠카 오사무 씨나


  [열한 마리 고양이]로 유명한 바바 노보루 씨등 많은 문화인이 즐겨 찾던 서양식 과자점입니다.


  가게의 가장 대표적 디저트이며 가게 이름과 같은 [안젤루스]


  보기와 많이 달지 않고 어릴 적 슈퍼마켓에서 팔던 과자 케이크 같은 맛이 납니다.


  물론 슈퍼마켓에서 팔던 것들보다는 부드러운 맛


  단것이 귀중했던 시절부터 지켜온 맛이라는 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대표적인 상품 [매실 더치커피]


  더치커피와 매실주를 섞어마시는 칵테일입니다. 
맛보지 못한 새로운 맛이 난다는 소문입니다만 저는 보는 그대로의 맛이더군요. ㅎㅎ 
매실은 과육이 탱탱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게를 나와보니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스카이 트리]가 보입니다.


  가는 길에 또 간식... [아사쿠사 수수경단]


  [수수경단]과 [단술]을 파는 가게입니다. 
항상 오면 단술도 함께 먹었지만 배의 상태가 간당간당함으로 떡만...


  그리고 도착한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었던" 가게... 
첫날부터 계획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는 길에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어 배는 고프지 않아 아사쿠사 구경을 했습니다.


  평일 저녁임에도 많이 보이는 관광객들


  도심에서 이렇게 쉽게 역사적이고 편안한 관광지가 있음에 다시금 놀라움을... 
"한국에"라기보다 "우리 집 근처에"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음날 갈 예정인 [디즈니랜드]의 표를 구매하기 위해 [스카이 트리]로


  사진보다는 실제로 가보면 철골 탑의 거대함이 생각보다 압도적입니다. 
사진상 탑 위로 보이는 둥근 빛을 제가 탑의 빛이 구름에 반사된 거라 했더니 
어머니와 동생이 "달 "이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겨울을 테마로 한 계단의 불빛이 정말 눈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도착한 디즈니 스토어에서 본 디즈니 티켓 [품절] 다행히 우리가 가는 11일은 남아있었습니다.


  다음날 갈 디즈니의 예약도 완료하고 병 우유를 한잔하고 스카이 트리 쇼핑몰을 둘러보았습니다.


  온천 개구리


  키티와 스카이 트리의 콜라보 클리어 파일을 구매하고...


  개구리 모형을 대량 구매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개구리 캐릭터를 좋아하셔서 이것저것 구매하시지만


  이 개구리 모형은 너무 귀여워 어머니와 별도로 저도 구매를 했습니다.


  개당 평균 500엔 정도로 일본의 가챠퐁 （뽑기 인형）을 생각했을 때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 대량 구매!


  쇼핑몰 구경을 끝내고 숙소로 이동~!   （가는 길에 본 대성건설 광고）


  우에노에서도 30분 정도 있었습니다만 저녁이라 술집 외에는 별 볼 것이 없어 패스


  드디어 다시 도착한 숙소 메트로폴리탄...


  트리플 룸이라더니 한 개는 제대로 된 침대가 아니더군요...


  대충 짐을 풀어놓고 저녁 식사 겸 술을 마시러 이동


  부담스럽게 등장한 고기 모둠... 각 3조각이라 나눠먹긴 편했습니다.


  그리고 소 혀


  3개식 맛을 비교하며 천천히 먹었습니다. 설로인이 제일 맛있더군요.


  복숭아 칵테일을 쭈욱 들이키고


  또 복숭아 칵테일을 쭈욱~!~!


  마무리는 소고기 초밥으로... 똑같아 보이지만 부위가 다릅니다.


  실상 밥과 먹는 소고기와 뭐가 다르겠냐만은 분위기 탓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돌아가기 전 편의점을 들러 술과 함께 최근 한국의 문제아 중 하나 [허니버터칩]의 오리지널 [행복한 버터칩]을 구매   한국에서 비싼 돈 주고 사 드시는 분들 그냥 일본 아마존 같은 데서 주문해드세요... （같은 제품입니다.）


  점심때 사둔 치즈 타르트도 함께


  요 몇 년 일본에서 유행하는 덜 익힌 시리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더 진한 녀석이 좋습니다.

-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


  술을 마시고 일어나니 창밖으로 펼쳐지는 멋진 광경


  샤워를 마치고 조식 뷔페를 향해


  언밸런스의 극을 달리는 저의 선택... 그래도 뷔페는 값보다 좋아하는 것 먹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조식 뷔페에서 먹는 스크램블 에그와 베이컨은 왜 이리도 맛있는지...


  방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가지며


  디즈니랜드로 갈 준비 완료


  이건 그냥 가던 길에 본 겨울 왕국 엘사.


  즐거운 마음으로 도착한 그곳에는 "비 내리는" 디즈니랜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끝까지 들어가 봐야겠죠... 디즈니 리조트 라인을 타고 목적지인 [디즈니 시]로 이동합니다.


  역에서 반겨주는 역무원 미키와 미니


  비는 내렸지만 손님의 수는 여느 때의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보수공사를 하면서도 이미지를 철저하게 관리함에 놀라움을...


  운 좋게 입장과 동시에 퍼레이드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 아래까지 끝까지 손을 흔들어주던 캐릭터들


  다른 기구는 무시하고 예전 여행에서 점검으로 인해 어머니가 타지 못 했던 [인디아나 존스]로 향했습니다. 
디즈니는 특정 주기로 돌아가며 놀이 시설을 긴 시간을 들여 점검합니다. 
꼭 이용하려는 놀이 시설이 있다면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을 하면 좋습니다~!


  별로 무서운 놀이기구는 아닙니다만 어머니는 거의 시작 부분부터 눈을 감으셨고 
도착 후에도 눈을 꼭 감으시고 안전봉에서도 손을 놓지 않으시던...


  알라딘 라자 꼬리 찐빵


  최근에 새로 추가된 디즈니 먹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함께 먹는 [수프 카레]... 이번 여행 중 제일 맛있었던 음식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맛있더군요.


  저와 어머니, 동생 것까지 뽑아놨던 인디아나 존스 퍼스트 패스이지만 어머니의 강력 거부로 혼자 두 번 더 타고 왔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혼자 즐기고 두 사람이 미리 가서 기다리던 [인어 공주 테마파크] 안 레스토랑으로


  바닷속 테마 조명에 음식을 맛나 보이게 찍을 수 없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어느덧 비가 그치고 해님이


  산책 중이던 오리 손님들이 먹을 걸 줘서인지 도망을 안 가고 사람 따라 졸졸


  근처에서 더피 뮤지컬이 시작한다기에 급하게 이동


  물론 음식을 구매하는 사람만 볼 수 있다고 해서 이렇게 또 세트로 구매...


  호갱호갱 열매 능력자의 결과... （무조건 세트）


  뮤지컬 자체는 초 저연령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내용이라 호갱 낚시에 제대로 걸렸다고 실감했습니다.


  타워 오브 테러도 타고 싶었지만 예전에 한번 타보신 어머니의 거부로 인해 패스 
대부분의 시간을 쇼핑에 투자하고 저번에 타보지 못했던 기구만 한번식 타보는 걸로 끝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회전목마 조금 부끄러웠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녁 쇼를 보고 사람이 몰리기 전 일찍 빠져나왔습니다.


  둘째 날은 디즈니 외의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어머니의 허가를 받고 다시 첫날의 시부야로!!


  동생과 어머니는 주변을 돌며 디즈니에서 혹사당한 다리를 조금 회복을 하고


  저는 카페에 줄을 서서 대기


  일본방송국에서도 취재를 나왔더군요.


  줄을 서 있는 동안 미리 메뉴를 골라야 합니다.


  입장객은 여기서 단독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패스...


  주문은 [버거 이야기]와


  마요이의 [돌아가는 길] 소다


  시노부의 [엄청나구나] 소다


  요츠기의 [청춘] 소다로 했습니다. 디저트 세트도 있었지만 배의 한계를 알고 있기에...


  어머니와 동생이 먼저 고르고 저는 남은 [시노부 소다]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솜사탕 위로 천천히 소다를 부어


  아래의 과육들과 함께 즐기는 탄산음료입니다.


  각 음료를 마시면 해당 캐릭터의 컵 받침을 선물로 받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래층의 원피스 전문 스토어를 구경


  [밀짚 스토어]에 방문해준 손님에게의 작가의 감사 인사


  저녁을 미니 햄버거로 먹었기에 호텔 근처의 다른 고깃집으로


  이 고깃집에서는 모둠에 설로인이 없기에 별도 주문


  한 조각 한 조각 먹음직스럽습니다.


  또 복숭아 칵테일과 함께~!

-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


  디즈니의 후유증으로 늦게까지 호텔에 있을 거라는 어머니와 동생을 뒤로 혼자 이른 아침식사.


  식사를 빨리 끝내고 서둘러 준비를 해서 혼자 목적지를 향해 출발


  목적지는 신주쿠의


  월드9 시네마 （영화관 도착이 오전 7시 45분）


  목적은 [극장판 유루유리 여름방학]과


  [극장판 나루토 THE LAST]의 감상입니다. 
사실 [극장판 나루토]만 목적이었습니다만 어차피 이른 시간이 비어있어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다만 8시까지 영화관 출입이 되질 않아 앞에서 벌벌 떨었다는 정도...


  8시가 되고 영화관의 티켓팅이 시작... 
아침부터 보는 사람이 많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대부분 다음 영화들의 예약이더군요.


  두 영화의 티켓팅이 끝나고... （여긴 조조 따윈 없는지 자비 없는 평일 가격）


  영화관을 둘러보았습니다. 
한국도 CGV의 포토 티켓을 포함해 많은 영화 관련 상품문화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유루유리 전용 코너에서 시간을 때우다가...


  유루유리 팸플릿을 구매하고 （스포일러가 있을까 읽지는 않았습니다.） 상영관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저를 기다리던 것은 무려...


  일. 인. 독. 점. 관. 람

상당히 크고 고급스러운 영화관에서 혼자 영화를 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유루유리 극장판은 TV판의 메인 8인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TV판에서는 보지 못했던 일부 캐릭터들의 속성까지 나와 상당히 재밌고 귀여운 작품이었습니다.


  유루유리가 끝나고 같은 상영관에서 바로 [극장판 나루토]의 상영이...


  전체적인 퀄리티도 상당히 좋고 특히 오프닝의 3D를 이용한 [닌자의 역사]가 나오는 장면은 역대급 연출이었습니다. 
다만 나루토와 히나타를 역기 위한 억지 설정과 연출이 많고 
기본적인 베이스로 하는 스토리가 너무 재미가 없어 뒤로 갈수록 진이 빠지는 느낌... 
뭐 히나타는 귀엽고 예뻤습니다... 하악하악... 
지구를 넘어 우주에서 싸우는 "닌자 "... 기술 한 번에 소행성을 말살하고 기술 한 번에 달이 잘리는... "닌자 "의 싸움...


  생각해보니 오래전 첫 극장판인 [극장판 나루토 대활극! 설희인 법첩]도 일본에서 봤기에 
어찌 됐든 두 극장판을 현지에서 즐겼었다는 우연에 약간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쇼핑 중이던 어머니와 동생과 합류 첫날 먹지 못 했던 가게로 향했습니다.


  부부라고 추정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가게였습니다. （요리 할아버지, 서빙 할머니）


  드디어 등장한 비프 스튜


  그냥 포크로 떠먹어도 될 만큼 야들야들하고 정말 녹아내리는 고기와 진~한 소스가 일품이었습니다. 
아사쿠사 먹거리 랭킹 1위의 이유를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와 동생은 쇼핑센터로 저는 따로 오타쿠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아키하바라로 갔습니다.


  아키하바라에서 곧장 향한 곳은 [토라노아나]...


  새로 나온 유망주（?）들의 신작이나 좋아하던 작가들의 신작...


  눈여겨봐뒀던 작품 등을 찾아 구매했습니다.


  총 17권으로 이렇게 성인만화를 한꺼번에 많이 산적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점원도 다른 손님들도 저를 보는 시선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나카노로 이동해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가서 찾은 토끼 미쿠 피규어


  손가락 하나 크기라고 예상했습니다만 웬걸... 손바닥에 꽉 찰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올해 초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노이타미나 [핑퐁] Blu-ray BOX도 사고


  지금은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은 The Big-O Blu-ray BOX도 구입


  그리고 좋아하는 애니메이터 스시오씨의 동인지 4.5과 
옛날부터 구하고 싶었던 스시오씨의 원피스 동인지도 구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공식 동인지]로 약 30만 원 상당의 초고가 동인지입니다...）


  짧은 오타쿠 라이프가 끝나고 서둘러 어머니와 동생이 있는 쇼핑몰로 이동~! 
（이동 시간을 제외하고는 아키하바라와 나카노 각 1시간 정도의 짧은 체류시간이었습니다.）


  어머니와 동생이 기다리는 비너스 포트


  휴게실에서 쉬고 계신 어머니와 만나고 동생이 잠시 펫 숍에 간사이 저는 피카츄 클리어 파일을 구매...


  마침하고 있던 모터쇼를 구경하고


  목적지인 [오오에도 온천 이야기]로 이동하였습니다.


  지금은 [나와라! 코쿠리씨]와 콜라보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 온천은 몇 년 전부터 항상 영화랑 애니메이션과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실상 크게 볼거리는 없고 상술 바가지이니 조심하세요...


  여전히 신기한 밖 같은 내부 인테리어...


  중복되는 가게가 이제야 필요 없다고 느꼈는지 변경된 크레이프와 타코야키 가게


  먼저 목욕을 하고 싶었으나 어머니와 동생의 요청으로 식사를 먼저...


  어머니는 매운라면


  동생은 중화라면


  저는 그냥 술안주... （소고기 조림, 간 구이, 오징어튀김）


  술 마시는 곳 옆에는 귀여운 캐릭터가!


  술을 마셨기에 바로 탕으로 향하기도 그래서 보디 케어를 받으러...


  마사지가 끝나고 마무리로 몸을 풀러 탕으로~!


  몸을 푹 지진 다음에는 커피우유 한 잔!

우유를 마시고 있으니 옆에서 여성분이 한 분 실려나가시더군요. 
온천을 즐길 때에는 너무 몸이 풀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우유를 한 병씩 마시고 야외 족욕탕 구경 경치는 예뻤지만 너무 추워서 금방 다시 들어왔습니다.


  온천의 게임장에서 동생이 따준 고무인형들


  안 흔한 목욕비... （뭐 마사지를 받았으니 그러려니...）


  상당히 많이 회복된 몸으로 숙소로 이동~!


  저는 저녁 식사를 하지 않았기에 늦은 저녁식사 겸 어머니와 술판


  배는 이미 한계치를 오버했으나 끝까지 뭐 하나라도 더 먹으려는 노력...

-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


  마지막 날은 주말에만 운영하는 호텔 조식 뷔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실상 조식 뷔페라 여느 때와 큰 차이는 없어 보였습니다만...


  맛 하나만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비주얼이 좀 그렇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마지막 날 어머니의 체력은 한계에... 동생과 쉰다고 하시고 저는 조금 더 오타쿠 라이프를 허가받았습니다.


  요츠바랑! 클리어 파일을 사고...


  또 사고... （클리어 파일 덕후 아닙니다.）


  이동 중 봤던 의문의 남성...


  애니메이트로 이동해서 못 샀던 킬 미 베이비 5, 6권과


  올해 [이 만화가 대단해!] 여성 부분 1위인 [치-짱은 조금 모자라]도 구입


  우마코시 씨의 증량 화집과...


  푸치마스! 화집 레드, 블루를 구입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초밥집으로!


  사실 아키하바라에서 유명한 [이치 니 산 규카츠]도 가고 싶었으나 
배의 상태도 그렇고 마지막으로 초밥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초밥집으로...


  동생은 파 참치 덮밥을 시키고 어머니와 저는 단품으로 주문...


  달달한 새우초밥이 일품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와 동생은 커피를 마시러 저는 남은 40분을 불태우러 달리기...


  나침반과 만다라케를 뛰어다니며...


  원했던 동인지들을 구매하고...


  극장판 그날 본 꽃의 이름을 우리는 아직 모른다 Blu-ray와


  A 채널 OVA Blu-ray


  수수께끼 그녀 X Blu-ray 세트까지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리무진버스를 이용해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너무 짧게 느껴지는 4일이었지만 계획의 대부분을 성공해 나름대로 뿌듯한 기분도 들었습니다.


  도착한 공항에서는 바로 짐을 맡기고 마지막 쇼핑을 했습니다. 
（사진은 쇼핑 중 딴 키티 열쇠고리）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으나 동생은 레스토랑에 저는 일식이 먹고 싶다 하여 또 갈라짐... 
저는 계획 중 하나였던 가게를 공항에서 찾아 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도미 참깨 차즈케


  도미 살을 참깨 소스에 찍어 밥과 함께 먹고...


  남은 밥과 살과 소스를 섞어 그 위에 국물을 부어 후루룩~! 
순식간에 식사를 끝내고 어머니와 동생이 간 레스토랑으로 이동


  레스토랑 후지야... （골라도 이런 곳을...）


  제가 밥을 먹고 도착했으나 이제 수프가 나오는 시점이었습니다;


  명태알 스파게티와


  어머니의 굴튀김 햄버그스테이크 정식


  동생은 철판 햄버그스테이크 정식


  그리고 파르페까지...;;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물론 이미 식사를 마쳤기에 기내식은 패스... 
역시나 마카다미아가 아닌 땅콩이라 회항하고 싶었지만 집으로 갈 수가 없기에...


  으어어... 한국이다...;ㅅ;...


  출발 때의 4배가된 짐...

너무나 짧았던 4일간의 일본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슴 아프게 느꼈던 것은 어머니의 체력이 예전만 하지 못하다는 것이네요... 
년에 한두 번 갈 수 있는 일본 여행이기에 짧은 기간에 너무 많은 것을 소화하려고 한 것이 화근이었겠지만... 
취미생활과 효도 두 가지 토끼를 다 잡고 싶었기에... 
다음에는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더욱 느긋하게 쇼핑을 하고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여행을 계획해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