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피 님, 꽃잎에 마법진이 새겨져 있습니다. 보이십니까?”
“마법진이? 어디 보자...”
나는 장미 잎들을 좀 더 자세히 보았다. 그러자 올리버의 말처럼 잎사귀마다 희미하게 흰색의 마법진이 새겨져 있는 것이 보였다. 나는 각인 사이에 손을 대보았다. 그러자 미약하지만 파인 선들이 분명히 느껴졌다.
“올리버. 너 눈썰미가 꽤 괜찮은데? 이렇게 희미한 마법진을 보고 바로 알아차리다니. 검사보단 궁수를 하면 더 좋을지도 모르겠어.”
“하하. 감사합니다. 장사하면서 눈썰미가 자연스레 늘더군요.”
“그런데 마법진이 그려진 꽃잎들이라니... 영주님이 이번 축제에 꽤나 공 들이셨군.”
“영주님께서 마법사라도 거느리고 계신 건가요? 귀한 마법을 이런 곳에서 보게 되다니”
“그럴 리가. 아마 가까운 마법사 탑에 부탁하셨겠지. 그래도 만만찮은 비용이 들어갔을 거야.”
장미들을 보고 있자니 영주님이 아르펜을 뿌듯해하고 있음이 느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