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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쇼를 본 이후 우리는 마을 곳곳을 돌아다녔다. 온 거리가 축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는 괜히 기분이 좋았다.
“아이구. 도둑이야! 누가 좀 도와주세요. 저 놈이 내 가방을 훔쳐 달아났어!”
“어머, 저걸 어째!”
“올리버. 놈이 네 옆에 지나간다! 잡아!”
그러나 그만큼 어쩔 수 없이 소매치기나 주정뱅이, 그리고 싸움꾼들도 많이 꼬였다. 실제로 한 선술집에서는 시비가 붙은 두 무리가 크게 싸울 뻔 했던 상황이 있었다. 또한 뒷골목에서 몰래 양귀비를 거래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이거 너무 비싼거 아니야?! 당신, 내가 타지 사람이라고 사기 치는 거지?”
“사기라뇨! 그정도 품질에 그 가격은 되어야 장사를 할 수 있소!”
또 어떤 이들은 바가지를 씌운다며 잭 형네 잡화점에서 억지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다행히 세사건 모두 때마침 나타난 우리들에 의해서 원만히 해결되었다. 역시 왕국의 검 앞에서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