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는 조금 무서운 꿈을 꿨다.
나는 꿈에서 갑옷을 차려입은 어떤 용감한 기사였다. 내가 입고 있는 갑옷은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에서 나올법한 사뭇 진지해 보이는 풀 플레이트 아머의 외형을 하고 있었고, 군데군데 녹이 슬어있어 딱 보면 산전수전 다 겪은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나는 나 자신을 자랑스러운 기사라고 칭했고, 선봉에 서서 해가 떨어져 달이 중천에 떠 있을 무렵이 되면 몰려오는 괴물들을 녹슨 검과 방패로 물리쳐 막아냈다.
그러다 우연히 불빛이 희미한 양초들이 즐비한 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골목길을 따라 끝까지 걸어가 보니 고물을 잔뜩 모아둔 판잣집이 보였는데, 그 판잣집이 있는 공간은 어느 동굴에라도 들어온 듯 어두컴컴했으며, 위쪽으로부터 새어 나오는 빛은 집을 비추고 있었다.
나는 그 집을 보자마자 뭔가에 홀린 듯 걸어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방패와 책상 위에 낡은 편지가 한 장 놓여있는 걸 발견했고, 나는 편지를 들어 읽었다.
편지의 내용은 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