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7월 11일 새벽 5시의 물류창고 근처의 택시정류소
"휴먼시아로 가주세요." 힘든 하루를 마치고 잠에 든다. 택시에서 집까지 가는 시간은 10분 남짓 그 달콤한 호흡에 잠시 빠져든다.
어린이 보호구역이라 과속방지턱이 많아서 덜컹거리면 저절로 눈이 떠진다. 이제 좌회전 신호만 받으면....
힘들다. 노동은 정말 신성한 것일까. 10kg수박 2통을 한박스에 넣어 놓으면 누구라도 힘들지 않을까?
몽롱한 정신을 다잡으며 집으로 올라간다.
어두운 집, 부모님 역시 야간일을 하신다. 7시부터7시까지. 내가 힘들어할 처지는 아니다.
컴퓨터를 키고 주식을 본다. 역시나 파란불이 들어와 있다.
오늘 내가 깬 수박은 속이 참 빨갛던데.
아톰을 키고 외주일을 본다. 수정이 와있다.
아무리 갑이라지만 왜 ; 하나를 못찍어서 나에게 물어보는지
적당히 상대해주면 7시30분. 부모님이 오시기 전까지 밥을 차려놓아야 한다.
오늘 아침은 야채찜과 두부. 출근하기 전에 오쿠 약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