뻘글이라 미안합니다
내나이가 지금 스물넷이고 둘째누나 나이가 아보다 다섯살많은 스물아홉이다
울누나가 동성애자란거 안 나이가 스물때였는데 사실 그전부터 짐작은했었다
솔직히 난 누나가 동성애자라는거 알았을때도 아무렇지도않았는데 아버지는 그렇지않았나보다
우리집에서 가장 똘똘하고 현명했던 둘째누나. 그래서 아버지가 더 아끼고 이뻐했었는데 내가 군대에있던 스무살 어느날 누나가 아버지한테 말했나보다
그날 아버지가 엄청 충격받으시고 누나랑 많이싸웠던듯 한데 그자리에없어서 잘 모르지만
지금은 더이상 나빠질수도 없을만큼 사이가 안좋아져서 나와서 따로사는중이다.（현재는 누나랑 나랑 살고있음）
나도 스물셋에 전역하고 집나와서 누나랑같이살고있는데（아빠랑싸워서나왔는데 지금은 화해함） 누나 여자친구도 자주봤고 지금은 유럽에나가있지만 나가기전엔 우리집에서 두달정도 같이 살았었다
그래서인지 사실 동성애자들에대해 안좋은인식보다 좋은인식이 더 많고 나와 남들과 다를것없는 사람이라는것도 알고있다
근데 다른 많은사람들은 그게아니었는지 왜이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건지..
엊그제 서울 시청광장에서 퀴어축제（동성애축제）가있었다
그거에대해 왈가왈부 말이많던데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내버려두고 자기인생에만 열중해서 살면 안되는건지 이해가안간다
실제로 많은 블로그나 커뮤니티나 종교단체에서 동성애자들을 욕하고 또 모욕하고 또 능욕하는걸 당연시여기고있던데 너무 마음이아프다
그냥 같은 사람들이고 이웃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