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피해자 수 추정 500명.
기록상으로만 40년 째 계속된 살인.
여느 시대보다 죽음이 흔해진 세상이라지만 그런 살인범이 라켈란 대륙에서 유명하지 않을리 없었다.
마녀 하인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살육을 행하지만 그녀에게서 살아남은 인간이 손에 꼽기에 대체 어떤 이유로 왜 범행을 저지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대악마님 위해." 라는 말버릇이 알려진 것 뿐이다.
다만 반복되는 살인.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신속한 도주.
무엇보다도 살인범이 사용하는 마법.
저주 마법.
그것들로 인해 밀레고빈 왕국에서도 골치를 썩힐 만큼 살인범은 용의주도하게 감시망을 피해갔다.
그러나 이제 그럴 일은 없었다. 계속된 추적 끝에 범인의 도피처가 확인되었으니까.
장소는 하일린.
북방의 얼음산이라고 불리는 혹독한 지역으로 소수의 국민과 마수들만이 살아가는 장소였다.
다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 정확히 어디라고 단정 짓기엔 너무 넓은 반경이었다.
하일린 지역이 속해 있는 아일보르빈에서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