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넌 그 말을 듣고 네 언니의 시를 찾아서 우리 동아리에 오게 된거고?"
말해 뭐할까. 내 물음에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
솔직히 말해서 나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신입생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보다 상당히 무거웠던 탓도 있지만, 그녀에게서 들은 행동의 동기에서 상당히 큰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아니, 보통 그런말을 들었다고 진짜로 찾아가진 안잖아?
신입생의 말대로라면 그녀는 작년에 언니의 친구말을 듣고 오직 언니의 글을 찾기위해 이 세아고등학교에 입학하는것을 결심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나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때문에 유약해보였던 그녀의 모습이 조금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음 조금 무섭다.
내가 그런 생각에 빠져있을때, 잠자코 있던 영서가 입을 열었다.
"7살 터울의 언니라고 했지? 그럼 연도는 대충 알 것 같고...다른 단서는 없어?"
"네, 저도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지금으로써는..."
"무작정 찾기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