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학교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전교생중에 누군가 자꾸 한명씩 사라지는것.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4교시 까지만하고 귀가 시키기 까지했지만,

여전히 실종사건은 속출되고 있었다..

경찰은 눈에 불을켜고 범인을 찾고있지만

단서조차 얻지못했다고 들었다

우리학교 학생이 대략 18명 정도쯤 사라졌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전혀 무섭지도, 흥미롭지도 않다.

내 성격이 좀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만을 더 좋아하는 성격인터라

무서운것을 봐도 무섭지않고,

슬픈것을 봐도 전혀 슬프지 않는다..

"얘!"

누군가 나를 부르는거 같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지금 집에가는거야?"

우리반 반장이였다.

여자지만..반장중에서도 반장이고

'용감한녀석' 이였다

남자보다도..

"아...응 지금 가는길이야"

"그래?...알았어 내일 학교에서봐~"

반장이 미소를 지으며 뛰어갔다.

반장의 뒷모습을 사라질때까지 보다

나도 내 갈길을 걸어갔다.

'휘이잉-'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나뭇잎들이 나에게 떨어졌다.

위를 올려다 보았다.

...거기엔 나무들이 있었다..

....기분탓이지만

나무들이 꽤나 소름끼치게 생겼다

마치 공포영화 같은데에서 나오는것처럼...

그런데 더신기한것은

나무들의 생김새가 각각 똑같다는것이다..

양사이드로 펼쳐져 있는 나무들..

그 사이로 가로질러 집으로갔다.

끼이익-

문고리를 잡고 문을열었다

"다녀왔습니다.."

"어서오렴"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최근 건강 상태가 나빠지신거같다.

가끔 걱정이 된다..

"밥은 먹었니?"

"먹고 왔어요"

"저기...얘"

"네?"

"내일 학교는 가지말고 집에있거라.."

"무슨소리에요?"

"요즘 실종사건 때문에 난리잖니"

"...아..그거...됐어요, 그것때문에 학교를 빠질수는 없어요
걱정하시지 마시고 엄마 몸이나 걱정하세요"

방문을 열고 들어갔다.

엄마가 꽤나 나를 걱정하는거 같았다.

그래도 괜찮다.

전혀 무섭지 않고

나한텐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테니까....


샤워실에 들어가 몸을씻고 나왔다.

그리고선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눈이 슬며시 감겼다



띠리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링....


전화벨소리..아니 핸드폰 모닝콜소리가 내 귀를 파고들었다.

인상을 쓰며 눈이 떠졌다.

뻗친 머리를 쓰다듬으며

학교를 갈 준비를 하였다.

신발을 신고

가방을 챙기고..자전거에 올라탔다.

아침공기가 제법 상쾌했다..

상쾌한 공기를 맡으며

자전거로 슬며시 등교하고 있었다.

그리고 앞에

어제의 그 기분나쁜 나무들이 서있는쪽으로 갔다.

"....이 길로 갈때마다 정말 소름끼친다니깐...
학교가는 길은 이 길밖에 없고......뭐, 됫다"

나무들을 가로지르며 학교로 갔다.

점차 우리학교 학생들이 보이더니

교문앞에 도착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교실로 향하였다.

문을 여는 순간 교실안에서는 무거운 분위기가 돌고있었다.

"오늘도 지각인거냐?"

호랑이 담임이 나에게 말을하였다.

"죄송합..."

"됫다 앉아라"

뭔일이지?

보통때같으면 손바닥을 맞고 운동장을 돌았을터인데...

왠지 불길한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이내 담임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어제.....반장...연희가 실종되었다"

담임이 말을 하고난후

교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나 또한 동요가 되었다.

"반장을 포함해 지금 우리전교에서 실종된 학생은...
모두 19명 쯤 된다"

"......"

"오늘은 아침조회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내겠다.
교장선생님 지시다."

원래같으면 미칠도록 기분이 좋아야하지만

우리반장까지 실종 되다니

믿을수없었다.

반장이 걱정되었다.

우리반 애들또한 걱정하는 모습이 보였다.

종례를 하고 모두 집으로 돌아가였다.

자전거를 탔다

조금씩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향하였다.

...얼마가니까 그 나무들이 있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젠장...또 이 나무들때문에 기분 나빠지겠네.."

투덜투덜 거리며 사이로 지나갔다.

그런데...뭔기 이상했다

왠지 나무 한그루가 더 생긴것같았다..

...이상했다..

나무 수를 한번 세보았다

하나...둘....셋....넷....
다섯........
열여덟.....................
열.....아홉........

갑자기 온몸이 싸늘해졌다.

현재 우리 학교 실종된 학생들도 총 합하면 열아홉명

나무 수와 똑같았다.

그리고 어제까지만 해도 열여덟 그루 였던 나무가

반장이사라지자 한그루가 추가되면서

열아홉 그루가 되었다.

......식은땀이 흘렀다...

무서웠다......

그......나무들 사이에서 빠져나왔다

도망치듯이......


---------------------------------------------------
여기까지입니다..요즘 학교가 야자수업을 해서 좀힘드네요ㅎㅎ;
그래도 응원해주시는 분들덕분에 소설쓰는게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