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대장은 요엘의 머리채를 잡아끌었고 요엘은 그대로 질질 끌려 나왔다. 반항은 없었다. 소녀는 건드리면 쓰러질 듯이 위태로워 보였고 넋이 나가 아무 감정을 못 느끼는 듯했다.
경비대장은 요엘을 내동댕이쳤고 그녀는 앞으로 쓰러졌다 그렇게 미동 없는 자세로 누워 있었다.
경비대장은 알란테에게서 뺏은 검을 다시 돌려주며 왕자에게 말했다.
“왕자님 아까는 제가 도움을 드렸지만 지금부터는 왕자님께서 스스로 배신자들을 처단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도움이 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폐하의 명령이기도 하고요.”
알란테는 검을 받았고 경비대장은 누워있는 요엘의 양쪽 어깨를 잡아 고정시켰다.
“왕자님, 폐하께서 직접 하사하신 그 검으로 이 자의 목을 치시지요.”
“그건... 그건 할 수 없어. 대장, 그녀는 아직 어린아이 일뿐이고 이일과 전혀 관련 없잖아.”
경비대장은 그 말을 듣고 즉시 호통을 쳤다.
“전혀 관련이 없긴요! 이 소녀의 부모는 위대한 국왕 폐하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