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억… 허억… 쫓아오지마!"
-끄어어어…
흰 눈이 쌓인 숲 속, 한 소녀가 무언가에 쫓기는 듯 쉬지않고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달리다가도 조금씩 뒤를 돌아보는데, 뒤에서 짐승같은 괴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음산하고 소름끼치는 그 소리는 점점 크게 들리기 시작했고, 소녀는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고자 더욱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그만 소녀는 나무 뿌리에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소녀는 황급히 일어나 달아나려 했지만,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제대로 서있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도망치긴 글렀다 판단하고 나무에 등을 데고 허리에 찬 단검을 뽑아 들었다.
"나, 나와! 하나도 안무서우니까!"
그녀는 겁이 났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해 용기내어 소리쳤다. 그녀의 목소리가 숲 속에 울려 퍼지자 갑자기 쥐죽은 듯 고요해졌다. 소녀는 갑자기 조용해지자, 괜히 더 겁이 나서 칼을 꽉 쥐고 다시 고래고래 소리쳤다.
"숨어 있지 말고 어서 나와! 내가 상대해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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