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숲지기
나무가 빽빽하고 동물이 좀 많고 사람이 안 살면 그게 숲인데
도대체 숲이라고 부르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다들 미궁이라고 우겨대는 이곳은,
바로 “르네”
대륙 최대의 미궁으로 불리는 숲이자, 우리 마을에 딸려있는 앞마당이다.
‘마당에 사지를 두고 안뜰에 목을 가져다 놓는 자.’
이웃 영지에서는 음유시인들이 우리 노래 제목을 저렇게 붙였다는데,
그냥 사냥꾼 하면 될 것을, 왜 저리 줄줄 늘여놨는지 모를 일이지만.
아직 장가도 안간 작시와 디브레의 팔이 하나 씩 사이좋게 없는 걸 보면, 뭐 맞는 말인 것도 같고,
올해 초에 죽은 존 영감탱이의 머리를 못 찾은 걸 보면 참 잘 알고 하는 소리인 것도 같은데.
다만 내가 트집 잡고 싶은 건 안뜰에 관한 이야기이다.
우리가 안뜰에 목을 놓고 온다니, 천만에 말씀.
우리는 안뜰이라고 불릴 정도로 숲의 깊은 곳에 들어가 본적이 없다.
모르고 하는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