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는 단지 출입구의 아스팔트 길로 가, 세워진 자동차 사이에 숨었다.
얼마나 버텨야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매번 깨어나는 시간이 달랐고, 어쩌다간 금방 잠에서 깨어날 때도 있었다.
아무튼 그는 그 순간이 제발 빨리 오기를 바랐다.
도망치자마자 저 편에서 오늘 그가 종잇장에 찌른 남자가 다가오고 있었다. 현우의 위치를 알고 찾아온 것은 아니었다. 어딜 가나 필연적으로 만나는 관계라고 설명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들은 현우가 어딜가던 결국엔 나타나 주위를 서성였다.
“저놈 때문에...”
손에 힘이 들어갔다. 핏줄이 도독도독 올라온다.
잠시 그는 뛰쳐나가 남자의 더러운 뱃살 사이로 칼을 찔러넣고 싶은 충공을 느낀다. 남자가 오늘 밤을 조용히 보냈다면 현우가 잠에서 깰 일도 없었고, 이 악몽 속으로 들어올 일도 없었다.
“소용이 없는 게 문제지 망할...”
그러나 현우는 나가봤자 역으로 당할 뿐인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참을성이 없었지만 들켰을 때 오는 고통을 감내하긴 싫었다.
마침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