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타업체랑 좀 안좋은일 있어서
타업체 사장이 우리 사무실 와서

씻팔저팔 하는데 사장은 찍소리도 못하고 쫄아 있길래
대신 나서서 따져줬다.

사장은 내뒤에 숨어서 아무말도 못했고..
그리고 타업체 사장 내가 따지니까 아무말도 못하고 씩씩 대면서 나갔는데,

그뒤로 사장이 또 술처먹고
회사 부장님한테 술주정하면서
（부장님은 여자고 사장이랑 동갑.）
니신랑이 그렇게 잘났냐 신랑바꿔라 등등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해서

어제 회사가 또 뒤집어졌는데,
오늘 아침에 나한테 카톡으로
부장님 왜저래?

하는데 소름끼친다..
마치 자기는 어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군다.

부장은 개빡쳐서
넌 미친놈이야 넌 미쳤어 이 쓰레기야
라고 카톡보내고

지금 사장 오전출근안하고 지금 사무실 들어오는 중이라는데
흥미진진하다.

이제 회사고 뭐고 난 싸움구경만 하면 되는각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