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트에서 보낸 능력자들이란 말입니까?"
탄광 길드의 길드장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용사와 크로너를 번갈아 봤다. 무뚝뚝한 표정으로 서류를 정리해 탁자 위에 펼치던 릴리가 동그란 안경을 고쳐 쓰며 입을 열었다.
"보시다시피 게브바인의 마차 사건 습격 이후, 오크소프에 철광석을 납품하는 것은 라바트입니다. 게브바인에서 공급이 끊겼으니 당연한 대처겠죠."
"이럴 수가.... 그렇다면, 이건 길드 감시부에 연락을 해야...."
"물론, 단순히 길드의 범법 행위라면 길드 감시부의 수사관을 파견해서 해결하면 될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다르다뇨?"
응접실의 벽면에서 타오르는 촛불이 흔들흔들 춤을 추었다. 길드장은 여전히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들을 훑어보고 있었고 크로너는 손목시계를 힐끗 바라보며 릴리대신 말을 이어갔다.
"정화되지 않은 마석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그 마석을 이용해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서로 똑같은 능력을 사용하고 있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