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
"안녕? 이 곳에는 무슨 일이니?"
소년은 대답하지 않았다. 소녀는 그런 소년을 쳐다보다가 손을 내밀면서 웃었다.
"혹시 괜찮다면 우리랑 같이 놀지 않을래?"
소년은 소녀의 대답과 소녀가 내민 손을 보고서 소녀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소녀는 더욱 환하게 웃더니 소년의 손을 잡아 이끌면서 말했다.
"자! 따라와! 같이 놀자!"
소년은 소녀의 적극적인 행동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곧 소녀와 똑같이 미소를 지으며 소녀를 따라갔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
라 드바그 기사단의 기사단장 폴 벨리엄은 평소처럼 아침의 수련을 마치고 가볍게 점심을 하고 난 뒤 서류 처리를 하기 위해 자신의 집무실로 걸어가고 있었다.
'..?'
아주 옅지만 차 냄새와 쿠키 냄새가 자신의 집무실에서 나고 있었다.
그럴리는 없을텐데?
집무실은 철저하게 자신만이 사용하는 방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