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섬광이 번쩍 일었다. 그로부터 정확히 반대편까지 한 줄기 빛이 뻗어가더니 제국 비공정의 추진기를 때려맞춰버리는 것이었다. 균형을 잃은 비공정이 비틀거리다 공중제비를 돌며 땅으로 꺼져가는 것까지는 볼 수 있었다. 남들이야 광나게 뛰고 있었지만, 그래도 괜찮았으니까.
" 수류탄 까! "
금속 마찰음이 울리곤 누가 무언가를 높이, 멀리 던졌다. 땅으로 떨어진 그것은 폭발을 일으키며 주변의 제국 병사들을 덮쳤다. 비명이 도처에 울려 퍼졌고, 뒤이은 총격으로 비명의 반 이상은 수그러들었다.
나는 호위를 받으며 후퇴... 라기에는 영 모양새 빠지는 꼴이 되어 있었다. 호위라기보단 그냥 나를 들쳐업고 뛰는데, 그 덕에 주변을 둘러볼 여유 정도는 있었다. 한데 이들은 온통 처음 보는 장비들을 쓰는 지라 파악하기까진 시간이 조금 걸렸다. 돌멩이 자식 머리에 들어있던 것이 몇 가지는 보였으니 그나마 다행인가? 용도가 뭐든 저게 대충 어떻게 쓰는 건지는 알고 있으니.
그 중에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