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생존했다는 기쁨이 충분히 취해지자, 둘은 서로의 건강을 확인해 보았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팔보아저씨는 파이프관을 이용하여 광산 밖에 이 사실을 보고한다. 그동안 무림이는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곳을 바라본다. 그 곳은 어둠이 더이상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바닥에 설치 된 휴대용전등에 반사되고 있는 뿌연 흙먼지만 가득하다. 마치 어떤 괴생명체가 연기를 천천히 뚫고 다가 올 것만 같다. 이렇게 바라보기만해도 오금이 지려 꼬리가 사타구니 사이로 집어넣게 만드니, 무림이는 저 곳에 절대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물론 그것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위협적인 것도 있다.
"... 네... 네... 알겠습니다. 마무리하고 올라가겠습니다."
팔보아저씨의 보고가 끝났다. '올라간다'는 소리를 들은 무림이는 드디어 오늘 작업이 완전히 끝난 것에 대해 하루 피로를 기지개로 날려버린다. 하지만 광산출입구를 통해 지상 밖으로 나갈려면 목재를 밟고 10분에서 15분가량 꾸준히 올라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