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바위가 멈출 때까지 한참의 시간이 흘렀다.
방안은 흙먼지로 가득 차 숨을 쉴 수 없었다.
빛마저도 없으니 다른 사람의 생사조차 알 수 없다.
'다들 살아있어야 할텐데.'
소리가 멎고 고요가 찾아왔다.
다행이도 살아있는 해골들의 뼛소리는 돌무더기 넘어에서 들렸다.
“어이! 다들 살아있나?”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리더로 보이던 그 남자였다.
“여기요 대장, 올리비아 살아있습니다.”
“저두요 대장, 루빅 빌어먹게 살아있습니다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목소리가 나와 봤자, 들이댈 이름도 없지만.
볼에 폭신한 것이 느껴진다.
보이지는 않지만 카이라다, 카이라가 얼굴을 툭툭 치며 말한다.
“야... 살아있는거 맞지?”
“아... 아리아나는?”
목에서 쇳소리가 나온다.
“찾아봐야지.”
카이라의 목소리에 기운이 없다.
잠시 후, 멀리서 횃불이 타오른다.
실루엣만 봐도 다부진 세 명의 모험가가 우리를 발견하고 다가온다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