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눈은 한겨울의 바람을 박아놓은듯이 너무나도 서럽고 시려웠다.
나는 얼어붙을 수 밖에 없었다.
얼어붙은 몸과는 다르게 가슴만은,나의 심장만은 뜨겁게 불타고 있었다.
그로부터 2년동안 나는 그녀를 볼 수 없었다.
때는 한여름 이였다.
매미가 울부짖고, 햇빛이 세상을 개나리와 같이 노랗게 물들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러 집을 나섰다.
워낙 체력이 남들보다 뒤떨어져서 몸으로 하는 일은 구하기 어려워 집근처에서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좀처럼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조금 먼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하철역 벤치에서 앉아 있었다.
그때였다.
서럽고도 시려운... 그때 그 얼음같은 그녀.
나는 빛을 본 야광충 처럼 그녀에게 달려갔다.
그녀를 만나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막상 만나면 할 이야기가 없을것만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발걸음을 멈추어야겠다고 생각이 하지만, 이젠 두번다시 못만날것 같다. 라고 생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