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좋아하던 누나가 있었어 [76] |
작성 2017-02-02 13: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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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자키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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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였는데
막 입학하자마자 웃대 모솔아다 찐따 답게
우리 학과 최고의 아싸는 나였지
항상 혼자 다니고 그랬는데
어느 날 그때 학과 선배가 와서 OT를 가는데 1학년 전부 참석하라는 거야
그리고 알아서 5~6명끼리 조를 좀 만들라고 하는데
아씨가 어떻게 조원을 구하겠냐 그냥 우물쭈물하고 있었는데
그때 그 누나가 왔어
그 누나는 1학년이지만 재수해서 들어온 누나여서 한살이 많았고
성격이 밝고 쾌활하고 미인이라서 1학년 사이에서 이미 인기가 많았지
근데 그 누나가
'누구누구야! 너 조원 없지? 우리 조 들어와라 너 넣으면 인원 딱 되네!'
그러는 거야 심지어 내 이름을 알고 있었어
그때는 설레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너무 고맙고 좋았어
그리고 OT를 갔고 나는 술을 잘못 마셔서 조금 마시고 일찍 잤어
그래서 일찍 일어났는데 그 누나도 일찍 일어난 거야
그러고 그때 간 곳이 바닷가였는데
술기운에 머리 아프니까 바람 좀 쐬러 가자고 하더라
난 좋다고 따라나갔지 그리고 바닷가에서 바람 좀 쐬는데
그땐 춥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막 심장이 뛰고 좋더라
그리고 거기서 누나가 갑자기
'야! 나 얼굴에 이거 봐봐라! 이거 원래 점은 아니야! 학교 다닐 때 샤프에 찔렸는데
그때 샤프심이 살짝 박히고 나서부터 이렇게 검은 점이 생기더라! 만져봐!'
하면서 자기 볼을 내밀더라고
그래서 그냥 볼 쿡 눌러보고 그랬지
그때 그 누나가 왜 그랬는지 몰라
그냥 되게 설레는 기억이었어
그 뒤에 계속 아는 사이로 지내다가
가을쯤 됐을 때는 진짜 주제도 모르고 그 누나를 좋아하고 있었지
그리고 그때 가을 운동회를 하는데
그 누나가 그날은 진짜 되게 섹시한 운동복을 입고 온 거야
너무 예뻐 보여서 그날 고백하려고 했는데
마침 그 누나가 어디 딴 건물로 들어가길래 따라가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
...
거기서 누군가랑 키스를 진하게 하더라
모르는 사람이었어 다른 학과 학생이었나 봐
참... 정말 마음 아팠다
근데 그때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그걸 영상으로 찍었어
근데 그때 충격이 너무 컸나 봐 그 누나 이름이 이젠 생각이 안 나
그래서 너네한테 도움을 구하려고 한다
;)
이 영상인데
왠지 웃대인이라면 분명히 누나 이름을 알고 있을 거 같아
그냥 그 누나 이름이라도 다시 알았으면 좋겠기에 그래
좀 도와줘라 너네 분명 알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