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죽여줘..”
야영을 가장한 노숙으로 인한 피로로 다크서클이 눈 밑까지 내려온 올빼미가 말했다.
야영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는 게 밤의 산중이라면 혹시나 모를 산적 떼나 요괴들로 인해서 수면 도중에 쥐도 새도 모르게 가버릴 위험이 컸다.
한비월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야행성인 올빼미가 적격이라고 생각했다.
반 협박 반 공갈 식으로 자기가 자는 동안 감시를 봐주는 조건으로 아침에는 자기의 어깨에서 자도 된다는 협상을 한 상태였지만 지금 이 협상은 묵살당한 상태였다.
동물학대로 신고를 당해도 이상할 것 없는 상황 이였지만 한비월에게 그런 것 따윈 안중에도 없었다.
“죽여줘..주.ㄱ”
“원한다면”
“!!!!!!”
한비월이 엽총을 빼들어 올빼미를 겨냥하자 다 죽어가던 전과는 다르게 몸을 좌우로 흔들며 총구의 겨냥을 피하기 위해서 애쓰는 올빼미를 보고 한비월은 다시 총을 어깨 뒤로 짊어졌다.
“이제 그만 징징대고 자라 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