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8



=두번째 만남=



"제2회전 미르 대 장비!"

와아아아아아아~!

"전사 랭킹1위와 궁사 랭킹1위가 대결을 하는군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는군요!"

"제 생각으론 아무래도 미르쪽이 이기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아무래도 원거리에서 공격을 하니.."

"그렇게군요..그럼 시합을 지켜보도록 하죠."

"시합 시작!!"

쿠우웅~

"사연사, 독바르기, 매의눈"

슈슈슈슈슈슝（화살 쏘는 소리）


캉캉캉카아앙..（화살을 검으로 막아내는 소리）

"저 빠른 화살들을 다막아내는군요!"

"....미르라...그때 쥐굴에서 나를 구해준 그 궁사..훗"

갑자기 저 미르라는 궁사가 가소롭게 느껴졌다. 왜냐?

나중에 보면 알거다.

콰앙!

"아 장비유저 자신의 양손검을 땅에 꽂았습니다!"

"크아아아아아 오중공격, 후면공격, 측면공격, 신의축복, 백호령, 대력검신!!"

콰아아아아아아지지지지직

"어..엄청난...스킬들입니다...저모든걸 한번에 끝내다니..."

"이펙트도엄청나는군요..."

진짜 내가봐도 중첩마법들의 이펙트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엄청난 이펙트와 그 이펙트에 부흥하는 스킬들의 능력...

'왜 나에겐 저렇게 멋진 스킬들이 없을까?......'

"와....야야야 상훈아 저 장비를 봐라 저게 진정한 전사다.."

"알았어 십라년아..."

1회전에서 얼굴도 모르는 놈한테 목이 비틀어져서 한순간에 탈락한

상훈이의 짧은 대답.

"쳇....투혈일식!"

슈아아앙

"아 미르유저 투혈일식을 시전했습니다!"

"사연사 상태에서 매의눈 시전 그리고 미르유저의 사식천부연노로 투혈일식을 쏘아서

맞는다면 왠만한 피통높은 고수들도 한방일겁니다."

"하지만 단점은 실패했을때입니다. 사연사인 상태에서 투혈일식을 사용한다면 시전자의

체력은 최악의 상태가 되고말죠."

"그렇다면 이번 공격이 미르유저에게는 라스트찬스겠군요..."

"뭐..거의 그렇다고 봐야죠.."

"크아아아아"

콰과과과앙

"건곤대나이!"

슈아아아아아아아아앙

"크흡...피했군...맞으면 나도 즉사였겠군.."

"후..피한건가?...피해서 다행이 마력소모만 있군.."

"이거나 먹어라 이 미련한 전사자식아!"

피우우우우웅

콰아아앙

"아 장비유저 투혈일식을 피했습니다!"

"아 방금 TW랭킹 사이트에서 장비유저의 정보를 잠시 봤습니다. 근데 장비유저는 특이하게

일반 전사들과는 달리 힘과 민첩이 고루 분포되어있습니다. 보통의 전사들이라면 힘쪽에

더 많이 치우쳐져있을 텐데... 투혈 일식을 피할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저 민첩이 중요한

작용을 한거 같습니다."


TW의 전사를 살펴보자.

TW의 전사는 3가지로 분류된다.

무식하게 힘만 올린 전사와 힘과 민첩을 고루 올린 전사 그리고 민첩만 올린 전사.

힘만 올린 전사와 근접전을 하려는 녀석은 아마 멍청한 놈중에서도 제일 멍청한 놈일 것이다.

전사의 손에 단순한 현철중검이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검으로 자신을 패려고 한다. 무서운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힘과 민첩을 고루 올린 전사는 다들 알겠지만 힘은 올힘전사보다는 약하나 스피드 면에서는 절대

뒤떨어지는 일은 없다. 마지막으로 민첩만 올린 전사.......왜사냐? 전사를 하지 말던가...이런 말이 나오겠지만

민첩만 올린 전사는 엄청나다. 비록 두가지보다는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지나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아마 도적과 싸워서도 민첩이 거의 대등할 것이다.

그럼 다시 전투현장으로 가보자.


"제기랄 자식...내 투혈일식을 피하다니.."

"마지막 공격이 우리 둘의 승부를 가를거 같군.."

"투혈일식"

슈아아앙

"흐아아아! 건곤대나이!!!"

"받아라 투혈일식!"

콰아아아아앙

"크아아아악!"

털석...

"하악..하악....하..아.."

".... 엄청납니다..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미..미르유저 승리!"

장비유저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왜 정면으로 돌파한것일까?

이 점은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는다..

이때 관중들은 웅성웅성대기 시작했다.

"저거 맞으면 ...엄청나겠군..."

"저 미르라는 놈이 갑자기 무서워.."

단 하나의 일격으로 엄청난 무장을 한 전사유저..그것도 평범한 유저가 아니라 전사랭킹 1위의 장비를 죽인것이다.

3,4회전은 너무 긴 관계로 그냥 먹어버리겠다.

결과를 말해주자면 3회전에서 직업은 도적 아이디는 '닌자' 라는 유저가 올라갔으며 4회전에서는 주술사 '네오'가 올라갔다.

이제 와탕과 미르의 두번째 만남이 시작되려고 한다.

"제 5번째 4강전 와탕 대 미르"

와아아아아아아!

"자자 돈을 거세요 돈을 걸어요."

"저 와탕이라는 새끼가 나를 처참하게...그것도 목을 비틀여 죽였어...생각할수록.."

"야 패자는 말이 없는법이야 이새X야..크크"

"십라.."

"경기 시작!!"

쿠우웅~

"무영보법, 삼중공격, 누리의 힘"

"사연사, 매의눈, 독바르기"

"슬슬 가볼까?"

한편...

"야야 근데 저 와탕이라는 유저 얼굴이 엄청 궁금하네....?"

"그러게 말이야...로브로 가려서하나도 안보이잖아..."

푸훕.....난 신비주의라고

타다다다닷 하앗 파바바밧（활 쏘는 소리）

툭툭툭툭툭（땅에 박히는 소리）

'역시...도적이라 회피율 하나는 대박이군'

휙 휙..

치익..푹....

"크흡.....표...표창과 쿠나이....투척인가..."

"은신."

스르르르륵...

"제기랄....안보이잖아...침착하자...공기의 흐름을 읽는거야......"

"Get.."

슈아앙

퍼억

"큭....날 찾다니..."

저 미르라는 유저..보기보다 정말 대단하다...

공기의 흐름만으로 내가 있는 곳을 찾아냈다.

저게 바로 육감（肉感）이라는 건가...

"이때다! 투혈...."

스르르르릉

촤아아아아아아악

"크악! 이번엔 단도라니...저 단도는 뭐지?"

"아니...저 단도는.....!"


TW9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