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늑대의 숲 - 2
문이 열리고 몸단장을 끝낸 엘리스가 나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공주님”
“좋은 아침입니다, 공주님”
두 명의 시종이 그녀에게 인사를 하였다.
“좋은 아침이에요, 카밀라, 에르데”
그녀는 미소와 함께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녀의 미소가 평소 길버트와 대화할 때의 순진무구한 미소가 아닌, 그림과 같이 꾸며진 미소임은 길버트만이 알고 있을것이다.
“그럼 가시지요, 공주님”
“예, 길버트경”
길버트가 앞장서자, 엘리스가 뒤따라 걷는다.
시종들이 뒤따라오지 않는 것을 보고선 길버트는 나지막하게 혀를 찼다.
***
왕궁의 복도는 서늘한 한기가 맴돌았다.
한 때, 바닷가에 가깝게 지어진 왕궁은 한때 마족의 습격에서 가장 안전해 보였다.
대륙 최북단에 있는 그들은 남쪽 국경의 누구도 접근하지 못한다는 ‘늑대의 숲’과 ‘검의 용사’가 만든 ‘대절벽’ 때문에 대륙에서 들이닥치는 마족들에게는 누구보다 안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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