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다라는 개념은 상대적인 것으로 암실에서도 더욱 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더욱 어둡다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야산에서 달빛하나 들지 않는 곳에서 짙은 암흑색으로 흡사 블랙홀처럼 순수한 검은 색을 띄며 어둠을 흡수하는 칼레이도의 몸을 눈치챈 것은, 잭스가 생각보다 밝아졌다는 것을 인지한 뒤였다.
"뒤에, 잭스!"
동료 드래곤의 경고에 그제서야 뒤를 돌아본 잭스는 자신이 마주한 어둠에 대해 매우 경악했다. 어둠에 대한 농도를 메길 수 있다면, 이미 칼레이도가 흡수한 어둠은 과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할만큼, 더 이상 검은색이 될 수가 없었다. 때문에 근처 지형은 '상대적으로' 덜 어두웠고, 그로 인해 칼레이도가 단순히 기절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흡수되던 어둠의 기운이 멈추는 것을 잭스는 느꼈다. 이미 충분한 양을 흡수했기에 멈춘 것인지, 아니면 더 이상 흡수할 어둠이 없기에 멈춘 것인지 알 수 없었던 잭스는 이 싸움이 짧게는 끝나지 않을 것이란 예감을 수용하기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