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7-05-22 21: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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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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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재발 판정받은 이후로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게 그럴 기분이 안들어서 농담같지만 바지를 내리는 일이 정말 없었습니다ㅋㅋ
뭐라도 해서 살 희망이 있다고 하면 거기에 기대고 희망을 가지면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겠는데
병원에서는 그냥 듣지도 않는 방사선 치료나 계속 해보라고 권하네요.
오늘 병원에 갔다오는 길인데 원래 있던곳에서 조금 옆에 또 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항암제도 별로 소용없고, 방사선 치료도 소용없고
수술은 해봐야 전부 절제가 안되기 때문에 시간문제고
신기술 같은건 사실상 꿈같은 이야기고
기댈 곳이 요즘은 엄마 아빠 품 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힘을 내라고 채찍질을 하지만 요즘은 그냥
죽음에 대해 초연해 지려고 하려는 제 모습을 보고 있네요.
그냥 편안히 잠들어서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다음생에 태어난다고 해도 우리 엄마아빠 밑에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요즘따라 더 감성적이어지는 것 같아서 두서없이 글 썼습니다. 죄송합니다 웃대여러분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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