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ps4 즐기는 게이머지만, 이번 게임중독 사건을 보면서 너무 답답하다.
정부가 지금 게임의 유해성 프레임을 극단적으로 세우고있고 여기에 반발해야되는건 맞아.
근데 게임에 중독되어 일상생활이 망가진 학생, 어른들 많은건 팩트잖어?
이게 사실상 게임중독 토론의 알파와 오메가야.
유투버, 전문가들이 테레비나와서, 80년대 전자오락 정도로 생각하는 꼰대 정치가들의 게임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고 통쾌한 반론을 하는건 나도 응원하고 있는데.
게임중독의 피해자들에 포커스를 맞춘 정치관료집단에게 게임은 나쁘지 않다 백만년 얘기해봤자 이게 무슨 토론이 되겠어?
반론 영상많이 봤고, 다들 사이다라고 박수갈채 쳐주지만 원론적인 게임중독자들 얘기는 쏙 빼버리거나 게임이 아닌 중독자들
자신의 문제, 환경의 문제라고 그러잖어.
.
관료들이 귀기울이고 납득하게 하려면, 게임의 훌륭함, 게임에 대한 오해를 반론하는게 아니라
게임중독의 매커니즘과 현실을 우리 게이머들 입으로 말해야한다구.
쟤네들이 중독자라는 팩트를 얘기하는데 게임은 나쁘지 않다라고 아무리 말해도 알맹이 없는 변명이야.
무엇보다 중독자들이 하는 게임들 실제로 문제있는거도 많은거 알잖어?
다크소울, 라스트 오브 어스에 빠져서 일상이 망가진 사람이 많을까 중독을 조장하는 폰겜에 빠져서 망가진 사람이 많을까?
몇년전 가챠확률 장제로 공개시키는 법안같은거도 이런 게임중독 대응의 일환이었지.
기준없는 질병지정의 촌극을 막으려면 게이머들 스스로가 지금 게임계, 특히 폰게임의 문제를 인정하고 그 현실을 제대로
이야기해줘야되. 우리 게임은 나쁘지 않거든요? 하는 캣맘이 되선 안된다구.
그래야 게임을 유해한 오라를 발산하는 겔러그, 테트리스 정도로 아는 꼰대관료들의 극단적 이분법에 금이갈거라고 생각한다...
38
309
예수하마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