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부터 꿈 일기를 쓰기로 했다.
어떤 계기도 없다. 그냥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휴학하기 전에 몇 페이지 썼던 표지가 너덜너덜한 연두색 공책 한 권이 그 무대다.
먼저 맨 첫장에 몇가지 정보를 적기로 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중에 다시 읽을 마음도 지금은 없다.
우선 내 프로필을 적기로 했다.
나는 22살 남성이고, 현재 대학교 휴학중이다.
부모님은 이혼했고, 좋아하는 과일은 망고와 자몽.
취미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락을 좋아한다.
자취중이고 아르바이트를 하고있고, 동생이 한명 있다.
또 뭐를 쓰지.
막상 쓰다보니 크게 생각이 나지 않았다.
우울증 환자.
이렇게만 적어 두었다.
꿈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낫겠다.
쓰기 전에 날짜를 쓰고, 일어난 시간과 침대에 누운 시간을 쓴다.
만약 그 날이 누군가의 생일 등 특별한 날이거나
일상적이지 않은 계획과 사건이 있었다면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