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7-06-19 17: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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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잇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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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십니까 웃대 형님 누님 동생님들.
웃대 14년차 고대화석 34살 아재입니다.
20~24살때 자료를 많이 달렸었지만 그때당시 정학먹고（야짤이 절대 아닌데 선정성으로 짤린! ㅠㅠ） 이제 눈팅러로 항상 업로드되는 웃긴자료들을
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아래서부터는 편의를 위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음슴체가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제가 컴퓨터를 （방송용） 구입하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던 중,
그나마 저희 지역에서 블로그로 관리도 좀 하는 것 같고
저희 지역 근처에는 딱히 유명한 컴퓨터 조립업체가 없던 터라 견적의뢰를 신청하였음
게임이 목적이 아닌 만담등의 방송용 컴퓨터라 그래픽카드등에는 많은 투자를 안하고 견적을 짰으며 아래와 같은 사양으로 견적을 내었음.
사실 제 집에는 게임용 컴퓨터와 방송용컴퓨터가 따로 한대씩 더 있으며
이녀석들을 구입할 당시 합리적인 구매를 하기위해 공부를 하였던 터라, 어느정도의 가격대와 성능 보는 방법을 알고는 있었음.
그리고 위의 견적서와 같은 방송용 컴퓨터가 한대 더 필요하게 되어 이렇게 견적을 업체 남자 사장님께서 짜서 줬음.
이 컴퓨터로 방송 스트리밍 두군데 （예를 들자면 아프리카,트위치,유튜브,카카오TV 등 중에서 두군데）를 돌릴 껀데 무리가 혹시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았고 위 사양으로 충분하는 소견을 받아서 입금을 진행하였음.
그리고, 어제 본체가 드디어 배송 되었고 저는 확인하러 본체가 배송된 곳으로 가 보았드랬죠.
이것 저것 조사하던중 이게 왠일??
제가 신청한건 8기가 램 두개 구성으로 16기가 램을 신청을 하였는데
컴퓨터 장치관리자를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8기가로 뜨는 겁니다.
음??????
왜 8기가지?? 접합불량인가 하고 업체 남자 사장님이랑 전화 해보았습니다.
업체 사장님 : 컴퓨터 본체 내부 보이시죠? 거기에 램 두개 장착된 거 확인 되시나요?
나 : 네 램은 두 개 끼어져 있네요.
업체 사장님 : 그럼 한번 본체 옆면을 뜯고 램을 다시 한번 장착해 보세요. 램이 원래 예민한 녀석들이 접합불량이 있을 수 있어요.
여기서 한번 당황.
그렇게 예민한 램을 고객에게 직접 떼었다가 다시 붙이라니...
（물론 그다지 어려운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예민한 녀석이면 이걸 컴퓨터 조립을 고객에게 전가..?）
우선, 만약 제가 손대다가 고장이라도 나면 제 귀책사유가 될 것 이기에 망설였지만 , 그래도 할수는 있을것 같기에
전화를 우선 알았다고 하고 끊고 장갑을 끼고 램 2개를 떼었다가
다시 붙이고 본체 전원을 다시 킨다음 확인을 해 본 결과
역시 16기가램이 아닌 8기가램으로 뜸.
그래서 굉장히 의아해서 다시 본체에 있는 램두개중 한개를 떼어내서 일련번호를 읽어 본 결과........
응?????????????????? 4기가 짜리 램이네?
그래 혹시 내가 잘못알고 있을 수 있는게 있으니까 업체 남자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위의 일련번호등을 다 읽어줌.
그랬더니
남자 사장님 : 네?? 어......... 그거 그럼 4기가인데....
나 : ??????????????
남자 사장님 : 4기가 짜리 두개이네요 그럼,, 음...
여기서 약간 화날 뻔 했으나 저는 못생긴 웃대인이기에 정중히 따져 물었습니다.
나 : 아니 저기 사장님. 이런것을 실수 하실 수도 있나요?
남자 사장님 : 일단 죄송하구요. 저희가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니까.... 요즘 저희 업체에 일이 많아서 다른 사람거랑 잘못 끼운거 같네요.
나 : 아니 그래도 제가 이거 발견 못했으면 그냥 그대로 진행될 뻔 했네요?
남자 사장님 : 음.. 우선 저희가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고 실수한 부분이니까... 이하 생략
여튼 요약하자면 자기 업체에 요즘 주문이 많아서 다른사람거랑 혼동해서 잘못 끼운거 같다. 내일 다시 교체시켜 드리겠다
였음.
우선 전화를 끊고 생각해보면, 아니 조립하시는 분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을 체크를 안하고 이렇게 제품 출고를 시킨다는게
상당히 당혹스러웠지만
그래......... 인간이니까 뭐 실수는 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하였다가!!!!!!!!!!!!!!!!!
아니 그럼 다른사람에게 끼운 내 16기가 램은 도대체 어떻하려구??? 그사람한테 연락해서 다시 교체하려구??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저야 16기가 램을 내일 새 제품으로 가져와서 교체해준다니까 업체에서 알아서 할일 이지만 그래도 좀 찝찝 하더라구요.
지금까지의 상황이 어제였음.
그리고 오늘!!! 저는 다시 방송용 컴퓨터가 배송된 곳으로 가서 다시한번 살펴 보았음. 아무래도 좀 찝찝했기에...
（참고로 방송용 컴퓨터가 배송된 곳이 집이 아닌 다른 곳입니다!）
혹시라도 다른 부품도 이상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곳 저곳 살펴보았드랬죠.
CPU음... 맞고, 메인보드.. 음 맞고.. 파워 맞고 , 쿨러 맞고,
램은 오늘 교체해 준다고 그랬고 음..
마지막으로 그래픽카드 음........ 맞........ 아니????????????????????????????
이건 또 뭐야???
내가 신청한 것은 GTX 1050 Ti 였는데 분명???
띠용???
속에서 깊은 빡침이 갑자기 몰려오는게 느껴짐.
1050 과 1050 TI 는 조금 다르며 1050TI 가 더 가격이 높으며 성능도 조금 더 좋은걸로 알고 있음.
그래서 저는 제가 노안이 왔나 생각하고 다시한번 잘 살펴 보았으나 1050 Ti 가 아닌 1050 인거임.
바로 업체에 전화 때림.
그런데 이번엔 여자직원인지 사장인지 하여튼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관계로 여자라고 표시하겠음.
나 : 여보세요 ? 거기 #### pc 업체죠? 어제 램 잘못 끼워줬다고 연락드린 사람인데요.
여자 : 아~~ 네 램 오늘 중으로 아마 교체하시러 갈꺼에요.
나 : 아니 저기 그것도 문제인데 지금 그래픽 카드도 한단계 낮은 녀석으로 왔는데 이건 또 뭔가요?
여자 : 네??
나 : 아니 저기 제가 신청한것은 1050Ti 인데 왜 그래픽카드는 또 1050 이냐구요.
여자 : （컴퓨터로 내 견적서를 확인해 본 후 ） 신청은 1050Ti로 하셨는데요. （어쩌구 저쩌구~~ ~~~~~） 바로 확인하고 바로 전화드릴께요 잠시만요.
하고 우선 통화 종료함.
아니 기본적으로 PC를 조립해서 파는 업체가 테스트까지 다 끝냈다고 저한테 전화까지 했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파악안하고 배송했네??
조금 많은 빡침이 올라옴.
아니 이건 내가 하나하나 확인 안했으면 완전 사기 당하는것과 비슷한 수준이 되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많이 심기가 불편해져버렸음. 램 문제 하나였다면 실수라고 이해하겠지만 그래픽카드까지 ??
하지만 여전히 못생긴 웃대인14년차 공룡화석이므로 참으려고 노력함.
약 1시간 반정도?? 기다리니 그 여자한테 전화옴
내용은 대충 요약함
여자 曰
램은 교체해드릴거고, 그래픽카드는 최근 비트코인 사태 때문에 1050ti가 수급하기 어렵다.
그래서 주문을 해놨는데 1050이 올지 1050ti가 올지는 정확히 몰랐다.
그래서 조립해서 보내드렸는데 1050이 와서 조립해 드린거 같다.
나 여기서 개 딥빡할 뻔 했음. 아래 이유를 열거함
1. 상식적으로 비트코인 사태때문에 그래픽카드 수급이 어려우면 견적서를 낼 때 미리 언급을 줘야하는 것 아닌가? 다른손님들한테도 이런식인가?
2. 그럼 백번 양보해서 어이없게 1050이 도착하였으면, 조립을 실행할 지를 미리 고객에게 사전 연락해줘야 하는것 아닌가?
3. 이 모든것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100번 죄송하다하고 계속 사과해야 하는것 아닌가?
4. 실제로 대화녹취를 했는데 내용을 들어보면 죄송하다는 뉘앙스는 개뿔 자기들을 이해해달라는 것임. <--- 이 여자의 이부분 때문에 개 빡침.
5. 램 잘못 끼운 부분까지 생각하니까 갑자기 아재 마음속의 불에 기름통100만개를 끼얹음.
그래서 바로 따짐. （ 내용은 대충 이럼）
나 : 아니 이런실수를 어떻게 하실 수 있습니까? 그냥 이거 몰랐으면 지나간 일이 되버리겠네요??
여자 : 우리도 실수를 할수 있고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구요, 근데 저희도 지금 비트코인 때문에 주저리주저리
나 : 아니요, 생각을 해보세요 저는 우선 사과를 받고 싶구요. 비트코인 사태는 제가 알바가 아니죠 그건 업체가 전적으로 잘못한거지
우선 이정도만 봐도 소비자 보호센터에 고발하거나 관련 구청에 신고하면 아마 그에 적정한 대응을 받을 거임.
그래도 ..
진짜 사람이니까 그 남자사장이란 분이 실수를 한번에 몰아서 했나보다.. 라고 엄청 속으로 위로 하면서 통화를 하려고 애썼음.
하지만!!!!!!!!!!!!!
여자 : 주저리주저리~
그래서 저희가 지금 1050ti를 지금 수급하기 어렵지만 고객님께서 원하셔서 （한번 더 빡침. 고객님께서 원하셔서 찾아보고 있다는 늬앙스. 진짜 개욕 나올뻔, 당연히 견적대로 처리해줘야지 무슨 개뼈따구 같은 소리） 이곳저곳으로 혹시 남는 1050ti 재고품이 있는지 전화는 돌려보고 있다.
나 : 아니요. 저는 분명 1050ti를 주문했구요. 그럼 1050ti를 수급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나요?
여자 : 이 업체 저업체에 재고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 주저리주저리
나 : 아니요! 1050ti를 수급할 가능성이 있냐구요.
여자 : 아니 저희도 구하려고 노력하는데 어쩌고저쩌고
여기서부터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함.
제가 원하는 부분은 제가 견적서에 요청한 1050ti의 수급 가능성이 있는지, 그러면 그 가능성은 어느정도인지 였고
만약 수급할 가능성이 낮으면 다른 부품으로 교체할 생각 이었음.
하지만 뭔가 가능성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이해를 못하였는지 여자는 자꾸 자기네는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다.로 일관함.
그리고 양쪽다 언성이 높아지기 시작함. 그리고 너무 이야기가 안통하길래
나 : 아니 됐구요. 남자 사장님 바꿔봐요.
여자 : 뭐라고 주절주절
나 : 아 그리고 조립하는 과정을 아프리카로 생방송 하시자나요? 그 방송 재방송으로 봐보게 주소나 좀 알려주세요.
여자 : 솰라솰라
나 : 아니 됐구요 그냥 조립하신 남자 사장님 바꿔주세요. 그리고 방송주소좀 알려주세요.
여자 : 끊을께요
나 : 아니 남자 사장님 바꿔달라니까요??
여자 : 끊을께요
나 : 아뇨 바꿔달라구요 남자사장님
여자 : 끊을께요
뚝
개 빡침!!!!!!!!!!!!!!!!!!!!!!!!!!!!!!!!!!!!!
하지만 하필 친척형님의 병원에 있던관계로 큰 목소리로 대화를 못하고 다시 전화를 못검.
이쯤 되면 거의 막가자는 거였음.
그냥 환불하고 소비자보호센터 연락 및 관련 구청에 신고나 가능하면 검찰에 신고하는 것까지 생각함.
그런데, 이 사태의 자초지종을 들은 저희 어머니가 옆에 계셨음.
되도록 평화주의적으로 사시려는 분이시라, 개 빡친 작성자를 진정시키시려 노력함.
그러다가 다시 전화해봐서 남자사장님이랑 얘기하라고 하심.
약 20분정도뒤에 전화하니 남자사장님이 전화를 받음
아래 내용은 요약.
남자사장님 曰
우선 이런일이 있어서 죄송하다. 그래픽 카드가 수급이 안되서 이런일이 생겼다. 내일 1050ti 다른 제조사것을 가지고 가서 램과 같이 교체해 주겠다.
1050 이랑 1050ti랑 성능 차이 얼마 안난다. 그냥 쓰셔도 될 듯 싶지만 1050ti를 원하시면 좀 더 알아보겠다.
（여기서 또 빡칠뻔. 이미 견적서에 요청한 1050ti 증발 건 때문에 개빡친 고객에게 위와같은 말을 하니 다시 화날뻔 했음. 고객응대 및 상도덕이라는 것을 남자 사장님이나 여자나 잘 모르나봄. ）
아마 1050 ti와 1050은 차액 2만5천원 정도 일텐데 3만원을 환불해 드리겠다. 아니면 다른 제조사의 1050ti로 교체해주겠다. 그것은 내일 바로 설치가능하다
이런 내용의 이야기를 15분 동안함.
그리고 아니 그럼 1050 ti 다른 제조사것은 성능은 어떠하며 차액은 어느정도냐고 물으니
다른 제조사의 1050ti 가 더 좋고 차액도 조금 난다. 하지만 그 차액은 우리가 감수하겠다.
그리고 내일 새 상품의 상태로 가지고 가서 보는 앞에서 설치하겠다.
이런 등등의 내용이었음.
（내용추가 ! 남자사장님이랑 통화 했을때,
자신들이 물건 거래하는 곳에서 물건을 잘못 배달했다고 했네요. 즉 남자사장님은 자기가 1050ti 를 주문했으나!!!
거래측의 실수로 인해 1050이 와버렸다! 이말을 했었는데 이래버리면 여자사장이 아까 해명한것이랑 내용이 다름 ㅋㅋ 한번 더 빡）
우선 남자사장님은 그럭저럭 최대한 점잖은 말투로 하려고 하니 저 또한 최대한 점잖은 말투로 해드림.
하지만 여자는 진짜 극악이었음.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었고 상담하는 노하우나 고객응대가 완전 0점이었음.
그리고 위 남자 사장님과의 통화가 끝난 후 다시 생각해보니
'아니 그럼 다른제조사의 1050 ti는 안알아 봤던거야 뭐야? 다른제조사의 1050ti를 내일 바로 설치해줄수 있다고?? 무슨 상황이지?
그리고 어차피 1050ti는 성능이 비슷한 것들위주면 가격대 거의 차이 안날텐데'
이런 의문이 크게 듬.
1050ti라도 성능이 조금 더 좋게 끔 설계된 것이라면 좀 더 비싼것인줄로 알고 있지만, 그외 비슷한 성능으로 설계된 것이라면 제조사가 달라도
가격대 거의 비슷한 걸로 알고 있음.
여튼 제가 컴은 잘 모르는 상황이니까 우선 여기까지만 의심해봄.
그리고 중요한건 내일 남자사장님이 오면 내가 빡쳐서 이것저것 따지면서 뭐라 그럴것 같은데
혹시 남자사장님이 자기도 도리어 화낸다거나 억울하다거나 그런 늬앙스가 나오면
혹시 제가 해볼 수 있는 것은 뭐가 있을까요?
예를 들자면, 관련 구청에 신고라던가, 아니면 다른 신고방법이라도.
법을 잘 몰라서 죄송합니다 ㅠㅠ 혹시 잘 아시는 웃대 형님 동생님들 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3줄요약
1. 컴퓨터를 업체에 구매 의뢰해서 본체를 받음.
2. 직접 확인해 본결과, 램이 아예 16 -> 8기가로 왔고 , 그래픽카드도 1050Ti -> 1050 으로 옴. 전화해서 따지니 더 딥빡할거 같음.
3. 여자사장이랑 싸우고, 남자사장이랑 어케 진정한 후 내일 교체하러 온다함. 아직 현재 진행형.
너무 긴글인데 우리 웃대님들에게 죄송합니다. 흑흑
저희 어머니 때문에 많이 참았는데 으.. 속에 아직도 격한 빡침이 남아있네요 ㅠㅠ
우선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약간 과장된 부분등이 있을 수 있으나 거의 99% 상황이 맞다고 보시면됩니다.
진짜 여자가 저한테 사과와 반성의 기미만 제대로 보였더라도 그냥 조용히 넘어갔을 겁니다.
한쪽 의견만 들으면 모를 수 있겠지요~???? 제발 업체사장두분중 아무나 등판해서 해명해봤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이 글은 뭐 널리널리 퍼져도 상관없습니다.
뭐 업체명이 나온것도 아니니까요.
* 아 뭐야 이거 궁서체로 나오네 왜 이거 안 바 뀌는거지 ㅠㅠ 너무 진지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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