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해?
라는 말을 듣는순간 진짜 머릿속이 하예지면서 스기시작함
필사적으로 팔을 모아서 꼬추를 가렸음
"이상한 생각하지말고 대답이나 하지?"
그 여자목소리가 들리면서 정신 차리고 너무 해퍼보이면 안돼니까 이따 밤에 잠깐 약속생길수도 있다고 한번 확인해본다고 하고 화장실가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급하게 20만원만 빌려달라고 함
그리고나서 약속 취소될것 같다고 널널하네? 라고 쿨하게 말하면서 돌아옴
가게 나가면서 부터 팔짱을 끼더라고
베이지색 양파망재질 옷 입고있었는데 팔짱 끼니까 가슴느낌 그대로 전달됨
영화보러 갔는데 영화도 뭔내용인지 기억도 안나고 중간중간 귓속말 하는데 몸 움찔움찔 하다가 팝콘흘림
옷에 팝콘가루 떨어진거 털어준다고 하면서 옷위로 젖꼭지 스치는데 진짜 그자리에서 홍콩가는줄
간신히 영화 다보고 나와서 화장실갔는데 별별 생각이 다남
나와서 카페도 가고 데이트다운 데이트하다보니 시간이 9시쯤 돼더라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이제 집에갈 준비 하는데 먼저 물어보더라
"가기 싫지?"
이때는 진짜 이미지고 뭐고 다필요없고 그냥 칼대답함 어!!하고
대답 하고 나니까 빵터지면서 웃더라고
"적당히 티내라~" 하면서 또 팔짱을 끼더라고
시선은 가슴에 고정하고 앞도 재대로 못보면서 걸어서 모텔로감
진짜 서로 존1나 흥분해서 영화에서 처럼 방문 닫히자마자 부둥켜 안았음
신발벗으면서 키스하고 막 가슴만지고 벽에 밀쳐서 폭풍키스함
그러다가 그여자가 날 서서히 밀쳤음
"거울좀 봐라 너"
그말듣고 거울보니까 턱에 침범벅에 머리 다 헝클어져 있고 숨소리 거칠고..
"천천히 해도돼"
하면서 리드하기 시작함
천천히 침대까지 걸어가면서 키스하고 날 눕혔음
옷도 하나하나 벗기면서 애무하더라고
여기저기 온몸이 침범벅이 돼고 방안에는 할짝거리는 소리랑 내 숨소리밖에 안났어
난 몸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치고 그여자는 내 화난 코끼리를 만지면서 날 올려다 보고 있었어
그리고 나서 입에 들어가는순간 엄청 따듯한 입김이 날 감싸고 정신이 아득해져 가더라
난 필사적으로 침대시트를 부여잡고 느껴보지 못했던 압력에 넋을 잃어 가고 있었지
이젠 한계다 라고 느끼는 순간 스윽 위로 올라와서 다시 짧은 키스후에 "나도" 라고 한마디 함
그리곤 내위로 올라오더니 윗옷을 벗어버렸음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안풀어 줄거야?" 라고 애교를 날리더라
몸을 일으켜서 속옷을 풀어주고 그상태 그대로 뒤로 눕혔지
우린 공수 교대 하고 나도 최선을 다해서 해줌
피부도 너무 부드럽고 하얀게 진짜 남자홀리는 여자구나 싶었지
아까 말했던 대로 천천히 목덜미 부터 공략해 나갔지
그여자 팔이 내 겨드랑이 아래로 들어오더니 한손은 내 뒷머리를 잡고 한손은 내 날개뼈에 올려놓고 내가 혀를 쓸때마다 날 꼭잡고 같이 느끼더라고
맘같아선 당장 이라도 시작하고 싶었는데 간신히 정신줄 잡고 이어나갔음
약간 검붉은 앵두를 애무하면서 아래로 손이 내려가는데 내 손목을 딱 잡더라고
놀래서 올려다 봤지
"손말고"
아 하긴 위생적이지 못하지 라고 생각하고 씩웃으면서 골반을 공략함
짧은 신음소리와 바들바들 떨리는 몸을 보고있으니까 더이상 시간낭비는 사치라는 생각이 듬
배꼽에 살짝 뽀뽀 하고 청바지와 스타킹 그리고 팬티를 한꺼번에 잡고 내리려 하니 허리살짝 들어주더라
다시 배꼽에 키스 하면서 천천히 내리는 순간 뭔가가 내턱을 침
내려다봤는데 오늘 아침에 본 그놈이 화가많이 난상태로 내턱을 쳤음
한 1~2초 정도 몸이 얼더라고
아무생각 안들고 그냥 말그대로 몸이 굳었음 그상태 그대로
그때 그 여자 손이 내 머리를 잡고 슬며시 누르더라
난 비명지르면서 뒤로 도망감
존나큼
진짜 나보다 더큼
턱에 쿠퍼액이 묻었음
내턱에 남자의 쿠퍼액이 묻었다고
털도 없더라
그랬니 그 사람이 몸을 일으키면서 "왜?" 라고 하는데
여태껏 본 내가 설렌 그사람이 아닌거야
아니 몸은 분명 여자야 얼굴도 여자고 목소리도 골격까지 완벽한 여잔데
존나커
그리고 나서 나한테 "여긴 아직.."이라고 말하면서 가까지 오는데
정말 이건 격어본 사람만이 아는 기분이라 너희들이 이해할지 모르겠지만
난 태어나서 그렇게 놀랫던 적이 없었어
그분한텐 미안하지만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치고 발길질 하고 그랬거든
근데 난 그사람 한테 화가 난거보다 내 자신한테 너무 화가났어
내가 반응을 했다는게
내가 느꼇다는게
너무 화가나고 치욕스럽더라고
그래서 결국 그분은 울음을 터트리더라고
나도 눈에 눈물이 고였지
난 바로 도망나가고 싶었는데 또 우는모습 보니까 맘이 좀 약해지더라
그래서 옷입고 앉아서 전후 사정설명을 들어봤지
시발 나이도 속였더라
나보다 두살 형이야
대부분은 눈치 채고 접근을 한다더라고
근데 그형은
아니 그 누나는 내가 정말 여자로 봐줘서 내가 좋았다는거야
난 여자로 봐준게 아니고 여잔줄 알았는데
시발 어쩐지 남자를 존1나 잘알더라
어딜 조져야 돼는지 너무 디테일하게 잘 알고있더라고
암튼 침대에 앉아서 이불로 몸가리고 우는거 좀 달래주고
미안한데 난 정말 몰랐다고 취향이 그쪽이 아니고 오해가 좀있었다고
그랬더니 그 누나가 그럼 그냥 가끔씩 이렇게 만나는거 안돼냐고 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난 못하겠다고 정중히 거절했지
또 엄청 서럽게 울고 힘들다고 신세한탄 하고..하
내가 이일 후로 한 세달정도는 모든여자를 다 의심했던거 같애
그리고 그 누나가 말해줬는데
웃어주지 말래
나랑 눈마주쳤을때 먼저 웃으면서 신호 준거래
근데 그걸 몰랐던 내가 같이 웃어줘서 이 사단이 난거고
아무튼 뭐 어딘가에서 이제 여자로써 잘 살고있겠지
재미없는 글인데 생각나서 끄적여봤어
47
40,256
꼬중장비추
추천
베스트1
베스트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