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발기 시 한손으로 잡으면 귀두가 살짝 보일 정도로 작은 놈이다.
스물 좀 넘게 살면서 느껴온 불편한 점 몇 개 적어봄
1. 오히려 튀어나온게 보임.
질량이 클수록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건 고등학교 1학년때 배울 정도로 꽤나 보편적인 지식. 그건 내 거시기에도 적용된다. 남들은 발기안됐을때 중력의 영향을 받아 고추가 5시를 향하고 있지만, 내 고추는 3시 35분 정도의 각도를 갖고 있다. 때문에 청바지같이 튼튼한 재질의 바지를 입지 않으면 옆에서 볼 때 조금 툭 튀어나온게 보인다.
2. 낮은 자존감
누가 겸손해진다고 했냐. 그냥 열등감만 있을 뿐이다. 아직까지 모쏠아단데, 만약 내가 처음으로 경험하게 된다면 제일 두려워할 것이 바로 크기다. 나랑 상대하는 사람이 니 거ㅅ기는 너무 작아서 그 시간에 잠을 자도 되겠다고 하면 어떡하지 이런 불안에 빠지게 된다.
3. 급소 노출
급소 피격으로 고통을 주는 객체는 고추가 아니라 부랄이다. 만약 야구공같은걸 정통으로 맞으면 남들은 5시로 축 쳐저 있어서 어느정도 방어는 가능한 반면 내 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3시 35분을 향하고 있어 고환의 효율적인 방어를 하지 못하게 된다. 둘 다 맞으면 아픈데 나는 상대적으로 직격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확장수술? 말은 쉽다. 돈 적당히 있고 크기 키우고 싶은 사람이면 너도나도 그거하지. 진짜 아주 조금 더 키워준댄다. 그럼서 가격도 그리 싼 편도 아니고...
암튼 그렇다...
아맞다 야동도 잘 안보게 되더라... 아무리 판타지가 가미되어 허구성이 있다 해도 나보다 작은놈을 찾지 못했다면 그건 아무리봐도 내가 문제란 거 아닌가.
키는 181이다. 그래서 가끔 같이 목욕탕 간 내 친구들이 덩치값 못한다 카더라...
요즘엔 더 슬프다. 근래 그 메갈이라는 나쁜 친구들이 한국 남자의 평균 음경 크기를 깎아내리고 있잖은가... 나는 아무짓도 안했는데도 거기에 동참하게 되어버렸다. 내 죄는 내 소중이가 작은 죄밖에 없었는데도.
주저리주저리 쓸데없는 말이 많았다.
야동이나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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