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 2017-07-08 19: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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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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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진에어 스타리그 결승전 정명훈 vs 허영무
2010년 이스포츠의 승부조작 사태가 터지고
여러모로 참 힘들었던 시기의 2011년
3년전 송병구에게 우승을 내준 이후,
2010년 광주에서 송병구를 3:0으로 셧아웃 시키며 첫우승을 거머쥔 정명훈
이후 다시 결승에 오르면서, 스타리그 최강의 테란중 한명임을 입증했다
허영무는 이 결승에 진출하기 전까지, 잠깐의 육룡시절때 반짝하다가
이후 쭉 내리막을 타면서 성적의 밑바닥까지 찍고있었다. （~알못 드립의 시초시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고
이 스타리그에서 8강에서 이영호, 4강에서 당시 토스 승률 1위 어윤수 （10승2패）를 셧아웃시키고
결승에 진출하며, 가을의 전설의 후계자로 이어받을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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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은 패스파인더
세트스코어 2:2
땅 위에 스타팅 언덕이 3개가 떠있는 형태의 맵으로 OGN의 마지막 컨셉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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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는 원팩원스타 vs 노게이트 생더블
정명훈이 드랍쉽 견제를 실패하면 허영무의 우위
성공하면 정명훈이 우위하는 도박성 빌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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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쉽견제가 실패하면, 꽤나 치명타이기 때문에 앞마당과 본진을 동시에 견제 하는 정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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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서 패스트 캐리어로 압승을 거두었던 허영무가
5세트에서 같은맵에서 또 다시, 패스트 캐리어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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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준비하는동안 허영무의 미네랄 멀티, 본진, 앞마당을 동시에 견제할 수 있는 요지를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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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는 캐리어를 빨리 뽑긴 했으나, 넘모나도 호에에엥 한 자리를 선점했던 테란이라
인터셉터도 모으지 못하고, 스타게이트도 깨지고, 본진 앞마당을 모두 압박 당하는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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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골리앗까지 추가되기 시작했다.
캐리어의 인터셉터는 다수의 터렛 앞에 통통 나가떨어지고
앞마당까지 시즈모드로 견제받으면서 점점 답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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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렛 : 영무야 게임을 대국적으로 봐라
인터셉터 : 이러니까 인간들이 미움받지 씹새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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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의 추가병력을 끊기 위해 지상병력으로 급습을 가하는 허영무
하지만 인터셉터 뽑기도 벅찬 허영무, 길게보면 넘모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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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찌어찌 모아낸 캐리어로 정명훈을 흔들기 시작하는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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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로 흔들면서 지상병력이 빠지자, 곧바로 터렛밭을 밀어내기 시작하는 허영무
인구수 봐라, 진짜 이기는게 말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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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센터에서 맞붙기 시작하는 양 선수, 하지만 허영무가 이 맵에서 2번이나 캐리어를 꺼내든 이유가 있다.
온통 평지인 곳에서, 본진이 섬처럼 둥둥 띄워져있는 형태이기때문에 캐리어가 본진을 흔들면
테란 가지고 놀기가 넘모 좋은 맵이다. 허영무는 그 점을 100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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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로 흔들더니 결국 역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한다. 뒤에있는 미네랄 멀티까지 밀어내며
멀티수를 동일화 시키는 허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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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역습하기위해 클로킹 레이스를 준비하는 정명훈.
6년전 임요환의 레이스는 오영종이 원천봉쇄했다.
임요환의 제자의 제자인 정명훈은 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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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무도 옵저버를 달고다니기때문에 쉽지는 않다.
하지만 단독행동을 해오던 캐리어가 슬슬 드라군이랑 붙어다니기 시작한다.
레이스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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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닥나는 정명훈의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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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를 어떻게든 모두 잡아내고 캐리어를 치지만, 옵저버가 한기가 오는바람에 레이스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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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확신하며 캐리어와함께 테란의 한방에 돌진하는 허영무
김캐리 : 가을의 전설이 이제!
전용준 : 3년만에!
김캐리 : 어!! （실제로）바람 불어요 바람!!
엄재경 : 엌ㅋㅋ바람불어욬ㅋㅋㅋ
김캐리 : 가을의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가을의 전설이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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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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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자, 다시한번 캐리어가 날아올랐고, 그 주인공은
게이머 인생 바닥을 찍고 다시 정상까지 올라온 허영무였다.
이후 열린 마지막 티빙 스타리그에서 또 정명훈을 상대로 우승을 기록하며
임요환 - 이제동 이후 3번째 2연속 스타리그 우승자
김동수와 함께 프로토스 스타리그 2회 우승자로 남게 된다.
4번의 가을의 전설동안 흥미로운 통계가 하나 있는데,
1. 4번의 가을의 전설 모두 3년 주기였다.
2. 모두 테란 상대로 승리했다.
3. 그 테란은 모두 SKT T1 출신 테란이다
（2002, 2005 임요환 / 2008, 2011 정명훈）
다른거 있으면 또 써주셈 이거만 기억나네요.
경기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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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전설 마지막 허영무였습니다.
똥싸러 갈테니 추천 많이 주세요 ㅎㅎ
가을의 전설 1편 - 박정석
가을의 전설 2편 - 오영종
가을의 전설 3편 - 송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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