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브레이브는 용감하지 않다. Ideun Brave is not Brave.
"야, 이든!"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렀다. 이든 브레이브. 이름과 다르게 전혀 용감하지 않는 나의 이름. 나는 내 이름을 부른 사람을 보기위해 고개를 돌렸다.
짧게 친 붉은 머리와 호리호리한 몸. 여러모로 '개구쟁이' 라는 인상이 떠오르는 내 몇 안 되는 친구, 제프 히커리다. 제프는 오른손에 든 자기 배낭을 흔들며 내게 인사를 건넸다.
"아하하, 역시 너도 가는구나? 이런 거 하면 질색이시던 우리 '용감한' 이든 브레이브께서 무슨 일이시래?"
히죽히죽 웃으며 나를 비꼬는 제프. '용감한' 이라는 건 거창한 성을 단 주제에 전혀 용감하지 못한 나를 두고 친구들이 자주 놀려먹는 단어였다. 나는 그 별명으로 불려지는 게 싫었지만, 이 녀석이 그렇게 부르는 건 딱히 불쾌하지 않았다.
아니, 원래 우리들끼리 부르던 말을 다른 녀석들이 멋대로 따라 부른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아무튼, 딱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