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9일차 - 11
베슈타스가 그 늑대의 입 안으로 곧장 들어간 건 아니었다.
늑대의 벌려진 입은 정말 흉측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이빨 같은 것은 닦지도 않았으니, 곳곳에 끼어 있는 하얗고 검은 것들은 물론이고, 질질 흘러나오는 침은 그 이빨의 괴기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거기에 유산균과 같은 혐기성 세균들이 만들어 내는 쉰냄새는 참 견디기 고약한 것이었다.
베슈타스는 그런 비쥬얼과 냄새 공격에 얼굴을 찌푸렸다.
"으으. 주인님. 정말 여기에 들어가야 해요?"
그런 베슈타스의 불평에 그는 손으로 늑대탈을 쓴 사람의 입을 더 크게 벌려보이며 말했다.
"들어가 있는 동안에는 입이 닫히지 않도록 꽉 잡고 있을 테니까,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있어."
그의 그런 말에 베슈타스는 입을 삐쭉 내밀었다.
"그런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요."
한숨을 쉬던 베슈타스는 결국 늑대의 입 안으로 들어갔다.
늑대의 입 안으로 들어간 베슈 ...... [ 크롤링이 감지되어 작품 일부만 보여 드립니다. 웹소설 작품은 검색 크롤링이 제한되어 있으며, 사이트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