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데키가 오두막에 들어가자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마샤의 얼굴을 들여다본다. 윤기 나는 검은 머릿결, 빛나는 검은 두 눈동자와 뚜렷한 이목구비, 젊음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탄한 살결과 구릿빛 피부까지 히데키는 마샤가 마음에 쏙 들었고, 그녀를 이렇게 오두막에 따로 빼놓은 자신의 판단에 아주 흡족해하며 씨익 웃는다.
한편, 마샤와 구석에 숨어있는 사이먼 그리고 사이먼의 할머니는 장검을 들고 오는 히데키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중에서 가장 놀란 사람은 사이먼의 할머니다. 분명 히데키가 마샤를 농락하려고 하면 사이먼이 가만있지 않을 텐데 괜히 나섰다가 크게 다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노모는 어떻게서든 칼을 치우고 싶어서 히데키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여기 음식들 장만했습니다. 무거운 건 저에게 주세...”
할머니가 팔을 뻗어 히데키의 보검에 손을 대자 히데키는 벼락같이 화를 내며 칼을 휘두른다. 히데키가 휘두른 칼을 할머니의 손목을 향한다.
“으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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